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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yglot/English

[OPIc/영어] IL에서 한 달만에 IH 달성

by Daya 다야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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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야입니다.

 

6월 4일 토요일에 오픽 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문법, 어휘만 파다가 스피킹을 하려고 하니 참 막막했네요.

제주도라 시험도 띄엄띄엄 있어서 속도를 내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원하는 점수에 도달해서 기분이 좋네요:-)

 

 

 

6월 4일 오픽 후기

제주도는 한 달에 3회...? 쯤 시험이 있어요. 거의 첫 주 아니면 마지막 주... 맞나요?

상당히 시험 보기 어려운 일정인데요, 그래서 기회가 많이 떨어지지만

그만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좋은 쪽으로 생각했습니다.

 

난이도는 6-6을 선택했는데, 

뒤에 어떻게 공부했는지 말씀드리겠지만..

그동안 풀었던 모의고사에 나온 문제와 단 한문제도 겹치지 않았습니다.

국제 이슈와 한국과 외국 한 곳을 정해서 말하는 문제가 나왔어요.

서베이에서 나온 건 집에서 보내는 휴가와 사진찍기가 나왔는데

이 둘은 고를게 없어서 골랐던 서베이였는데 ㅎ.... 

하여간 시험 운은 과거나 지금이나 없기는 마찬가지네요.

 

어쨌든, 시험 끝나면서도 AL은 못 받겠구나 싶었던 이유는

국제 관련 문제가 나왔을 때 당황했고, 2번 들을 때도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왜 어려운 문제 내냐고 찡얼거리면서 시간을 벌었지만 역시나 ㅎ....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IH면... 뭐... 아쉽긴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만족해야 할 점수라서요.

 

그리고 저는 32분 쯤..? 걸렸던 것 같아요.

모든 문제에 2분씩? ㅋㅋㅋㅋ 투 머치 토컼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거 별로 좋은게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1분 30초에 맞추려고 했는데, 실패! 

 

어떤 곳은 칸막이로 되어 있던데, 제주도는 옆 뒤 주변 사람들 답변하는 소리가 들려요.

그래서 집중하기가 조금 어려웠던 것 같아요. 

1-3문제까지는 집중 잘 못하다가 4번 문제부터는 답변 시간이 교차되는 지점이 오니까

좀 더 집중하고, 마지막에는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오픽 공부법

5월 7일에 IL을 받고, 6월 4일에 IH를 받았습니다.

5월에는 개인 일정이 많았고, 영어 말고도 공부하고 있는 것들이 있어서

사실 한 달이라고는 했지만, 1-2주 정도로 잡고, 하루에 2-3시간 정도 공부했어요.

 

저는 유튜브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유튜브에 '오픽노잼'을 검색하면 IM, IH, AL 강의가 다 올라와있습니다.

강의들은 한 번씩 다 완독 했고요, 스크립트는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만들지 않았습니다.

 

대신 '여우 오픽'에서 모의고사를 하루에 1-2개씩 풀었구요,

대부분의 공부 시간을 강의 듣기 1/3 + 모의고사로 연습 2/3의 비율로 공부했어요.

물론 모의고사에 나온 문제들과 단 1개도 겹치는 게 없었지만

제가 선택하지 않은 선택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도 해보고, 질문과 유형을 익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영어에 올인을 했었어야 했나 싶기도 한데,

나오는 문제를 예측할 수 없고, 이번 시험을 통해서 더 했어도 AL은 어려웠겠다 싶었습니다.

이제 영어 비중을 더 줄이고, 다른 과목에 집중하겠지만 나중에는 AL을 도전해보고 싶네요.

 

 

IH을 딸 수 있었던 이유와 AL을 못 딴 이유

1. 농담 사용하기

저는 외국식 농담을 사용해봤어요. 솔직히 제가 이게 왜 재미있을까? 싶어서 느낌을 못 살린 것 같긴 한데... ㅋㅋㅋ

예를 들면, '나는 휴가를 집에서 보내는 게 너무 싫어. 왜냐하면 겁나 좋거든!' 뭐 이런 느낌인데요...

오픽 노잼에서 반전 빵빵 터진다고 해서 써먹긴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하면서도 뭐 하고 있는 거지 싶었네요..

그래도, 채점해주시는 분 입장에서는 오? 이랬... 겠죠...? (울먹)

 

2. 간단한 욕

심한 욕은 아니고 그냥 That sucks, What the F! 이 정도...? 

국제 관계에서 사용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이나 댓 썩쓰! 요런 느낌으로.

 

3. 필러 사용

사실 전 필러 사용을 잘 못했었어요.. 

필러 사용하면 해야 할 말을 잊어버려서 입에 익숙한 부분에서만 사용하고 그 외에는 그냥 줄줄이 말했습니다.

이건 AL을 못 딴 이유에도 속하는 게.. 필러 조합이 떨어지니

어떻게 보면 스크립트처럼 들렸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처음 답변 시작할 때 비슷비슷하게 시작해서 그것도 문제가 아니었나 싶네요.

 

4. 찡얼거리기

국제 관계 문제가 3문제인가? 나왔었는데 2문제인가? 무튼, 연속해서 나오니까 화나더라고요.

급발진해서 "왜 자꾸 어려운 문제 내는 거냐, 나는 우리가 친구라고 생각했다. 근데 좀 너무한 것 같다."

찡얼거리기 시전 했습니다.

물론 그다음에 바로 "그래도 내가 함 시도해볼게.." 하고 답변을 이어갔어요.

제 생각에는 이 부분을 시간 끌려고 하긴 했는데 너무 길었던 것 같아요. 후다닥 말하고 넘어갔어야 했는데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아서 질질질~~~ 

 

5. 다양하지 못한 표현들

쉬운 어휘로도 충분히 고득점을 얻을 수 있다고 들었어요.

그래도 가능한 유사 어휘나 표현들을 사용하려고 했었고, 연습도 그렇게 했는데

시험장에서는 너무 긴장해서 똑같은 표현을 많이 사용해버렸습니다.

이거랑 저거 꼭 써먹어야지! 했던 것들은 하나도 못하고 8ㅅ8... 바보같이 똑같은 말만 메아리처럼...

 

6. 투 머치 토커

자기소개를 2분 했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모의고사할 땐 1분 30초였는데...

주변에 답변하는 말이 들리니까 말을 제대로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평소보다 더 길어졌던 것 같아요... (여기서 이미 폭망 예감 ㅋ)

근데 유형에 따라서 1분 15초~1분 45초 사이에 답변하는 게 좋다고는 했는데 저는 조절 실패!

다 실패!!!!! ㅋㅋㅋㅋㅋ 그냥 각 문제별로 2분씩 꽉 꽉 채워서 ㅋㅋㅋ

시간이 조금 많이 지나면 뜨는 문구가 있는데 그걸 여러 번 봤답니다.

물론... 무시하고 계속 답변했지만요... 

 

7. 결론

돌발 질문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패스하더라도, 서베이에 체크할 문제들은 미리 생각해두고,

그와 관련된 어휘들이나 표현들은 익혔다면 답변이 좀 더 수월하고, 잘했을 것 같아요.

어쨌든, 말하려면 어휘가 뒷받침해주어야 하니까요.

롤플레잉은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모르겠어서 패스하고요.

무튼, 다음에 기회가 되면 AL 도전해보겠습니다.

 

 

솔직히 AL이 아닌 IH라서 후기 올리기가 참 민망했는데요,

그래도 도움이 될지도 모르고, 저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 글을 써봤습니다.

오픽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뽜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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