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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유럽/스페인

스페인 말라가 4박 5일 여행_WIZZ에어, 토레몰리노스 숙소 후기

by Daya 다야 202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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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야입니다.

 

4월 20일 목요일부터 4월 24일 월요일까지

총 4박 5일 동안 스페인에 다녀왔습니다.

 

여행이 아닌 세미나 참석이 목적이었지만

여유 시간이 있어서 주변을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페렌츠 리스트 국제공항으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페렌츠 리스트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탔습니다.

터미널 1, 2가 있는데, 조금 떨어져 있지만 걸어갈 수 있기 때문에

어디서 내리든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국제공항이라고 해서 큰 공항은 아닙니다.

제주도 공항보다 조금 큰 느낌? 부산 김포공항?

그쯤 될 것 같아요.

제가 탈 비행기는 말라가(Malaga)행 15:10 출발 비행기입니다.

게이트 뜨는 시간이 나와 있어서 대충 게이트 확인하는 시간을 파악하기는 편했습니다.

나름 면세점도 있어요.

가방 하나를 사고 싶었는데, 고민하다가 사질 못했습니다.

별로 미련이 남지 않는다는 건 사지 않아도 될 아이였겠죠?

시간이 남아서 푸드코트로 올라왔습니다.

햄버거, 커피 등 한 끼 간편하게 먹기 좋은 식당과 프랜차이즈가 있으니

식사를 해야 한다면 이곳도 괜찮습니다:)

이제 시간이 되어 게이트로 이동했어요.

저는 WIZZ 에어를 이용했는데요,

저는 기내용 캐리어를 추가했기 때문에 Priority로 들어갔습니다.

먼저 탑승하는 것 말고는 이득이 없는데,

가방 사이즈나 무게를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캐리어는 10kg까지인데, 물론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겠지만(든 게 없어서)

괜히 악명이 높기로 유명해서 긴장을 했나 봐요.

다행히 무탈히(?) 탑승했습니다.

그런데 이 비행기를 타고 온 승객들이 내리자마자 탔는데,

의자와 바닥에 과자 부스러기가 어마어마했어요.

 

보통 그 사이 텀을 두고 청소를 할 텐데...

저가 항공이라 그런가...

지금까지 전 괜찮은 항공만 타고 다닌 건지...

이런 경험은 제법 웃겼답니다.

어이없게도 출발 시간이 지나도 계속 사람들은 타고

언제쯤 출발하나 하염없이 기다렸습니다.

 

이래서 유럽인가. 그래. 가기만 하면 됐지 뭐.

뭘 더 바라겠어. 이러면서 스스로를 위안하고 ㅋㅋㅋ

다운로드해 온 책이나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비행은 순조로웠습니다.

비행기가 작았지만 흔들림도 심하지 않았고요.

당연히 기내 서비스는 없었습니다.

 

책을 읽다가 졸다가 반복했던 것 같아요.

스페인 땅 위를 지날 때 찍은 사진인데,

스페인도 산이 참 많네요.

언제쯤 바다 보이나, 구경하기를 약 3시간쯤 넘어서 스페인 말라가에 도착을 했습니다.

 

출발 시간은 엄청 넘겨서 출발했는데

도착 시간은 똑같았어요.

 

이걸 다 계산해서 시간을 정하는 건가???

 

#스페인 말라가 공항

이곳이 스페인 말라가 공항입니다.

여기도 큰 공항은 아니지만 깔끔했어요.

 

저 사진을 찍을 때가 아마.. 7시가 넘었을 때였는데

대낮처럼 밝죠?

밝아도 일찍 일어나고, 장시간 비행으로 지친 몸을 쉬게 하기 위해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공항 바로 앞에 기차역이 있어요.

매표기로 가서 목적지를 클릭하면 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말라가 옆 동네, 토레몰리노스에 숙소를 잡아서 그곳으로 이동했어요.

노선이 1개뿐이라서 헷갈릴 일이 없었습니다.

교통 정보 검색 1도 하지 않고 왔는데, 이렇게 수월하다니.

스페인 너무 좋잖아?

공항에서 한 15분쯤? 20분쯤 기차를 타고 토레몰리노스역에 도착했습니다.

역에서 나오니 넓은 광장 같은 곳이 나왔어요.

주변이 모두 식당이고 기념품 샵이라서 여행온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저는 이제 숙소로 이동합니다.

 

#호텔 엘 포조 Hotel El Pozo

제가 머문 호텔 엘 포조입니다.

세미나 참석을 위해 셔틀버스가 다니는 곳 가까이 위치한 곳에 숙소를 잡았어요.

예약을 늦게 해서 버스역 바로 앞에 있는 좋은 호텔을 놓쳤는데,

이 호텔을 머무르는 내내 어찌나 후회했는지 몰라요 ㅠㅠ

안쪽으로 들어가면 로비로 통하는 문이 있습니다.

제가 받은 방은 파티오(내부 정원)가 있는 곳에 위치한 방이었어요.

이쪽으로는 방이 하나뿐이라 저만 이용했습니다.

(이때부터 느낌이 싸하더라니...)

49번 방..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밖에서는 문이 잠기지만, 안에서는 잠기지 않아요...

리셉션에 이야기를 했더니 안전하니까 걱정 말라는 말만...

이 유러피안들은 왜 생각들이 이 모양인지....

방 자체는 깔끔했지만, 이불도 없고 ㅜㅜ

춥다고 이불 달라고 하니 이불이 없다고 합니다.

호텔에 이불이 없다니... 여긴 365일 뜨거운 여름만 있는가...

밤에 엄청 추워서 외투 입고 자다가 이불 하나 찾아서 커버로 둘둘 말아 사용했는데

진짜 돈 내고 이런 경험을 하다니....

 

유럽은 무조건 비싸고 좋은 곳으로 숙소를 잡아야 해요.

저렴하면 아주 여행 시작부터 우울해지는 거예요..

샤워 부스랑 화장실입니다.

수건은 넉넉했고, 비누와 샴푸가 제공됐어요.

헤어드라이기도 있어서 그건 좋았습니다.

여긴 거실인데....

정말..... 사진이랑 어쩜 이렇게 다른지 ㅋㅋㅋ

거실에서 작은 문이 하나 있는데 부엌이 있습니다.

식기류는 구비되어 있었어요.

전자레인지도 있었는데, 너무 더러워서 사용하지는 않고

냉장고만 이용했습니다.

 

진짜 호텔 엘 포조는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어요.

혹시라도 이 호텔을 선택하려는 분이 계시다면 고민 없이 리스트에서 누락하셔도 됩니다.

여긴 정말 아니야 ㅜㅜㅜㅜㅜ

 

#토레몰리노스

기분도 우울하고, 다음날 아침에 간단히 먹을 요거트와 과일, 물을 사 온 후

산책 겸 밖을 나섰어요.

 

걷다 보니 주변에 고양이들이 엄청 많아서 힐링했답니다.

사람에게 친근해서 도망가거나 하지 않는 애교쟁이들이었습니다.

내가 능력만 좋았어도, 널 줍줍해갈텐데.... 안뇽, 고양이씨.

주변을 한 바퀴 돌면서 가게들을 구경했어요.

옷, 액세서리, 신발 등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는데

기념품 샵은 찾기 어려웠던 것 같아요.

 

이날 저를 위한 선물로 귀걸이 한 세트를 구입하고

돌아다니다가 다음날을 위해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스페인 말라가까지 이동하고

호텔 체크인까지 마무리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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