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야입니다.
휴가 맞이 제주도로 내려왔습니다.
제주도는 육지와 달리 비건/채식주의자가 먹을만한 식당이 별로 없지만
요즘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빵 하나도 먹기 어려웠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케이크도 즐길 수 있게 되었지만,
지역이 한정적이라는 부분은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도 점점 늘어나고, 채식인으로써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의 인식 변화가 있었고, 환경을 위하는 노력들이 전국적으로 이뤄진다는 것이겠죠^^?
어머니와 함께 채식 식당인 '산토샤'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목, 금, 토 점심시간에만 먹을 수 있어서
다른 식당과 차별화되는 점이었어요.
11시에 맞춰서 들어갔는데 이미 2 테이블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남은 2 테이블도 금방 사람이 찼습니다.
이곳에서는 메뉴를 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새해 첫 한식 발효 플레이트 단품을 주문했습니다.
이 플레이트에는
팽이버섯 튀김을 올린 푸른 콩간장 무조림과 연근 수수 쌘드,
들깨 감자 미역국, 발아 현미밥, 달래장과 양배추 지지미, 샐러드가 나옵니다.
이렇게 해서 18,000원입니다.
밥을 기다리는 동안 담소를 나누고,
따뜻한 물 한잔을 마셨습니다.
분위기, 공간이 주는 아늑함이 있었는데 그렇다고 막 편하지는 않고.
글쎄요... 무튼 그랬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습니다.
음식에 정성이 많이 들어간 것 같았어요.
하나하나 신경을 쓰셨구나 싶은 한 끼 식사였습니다.
연근 수수 샌드는 식감이 독특하고 처음 맛보는 맛이라 재미도 있었구요.
하지만 가격 대비 허한 느낌은 있었고,
맛은 평범? 했던 것 같아요.
제 주변에 채식 음식을 워낙 잘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가^^;;;
다시 갈 의향이 있는지 묻는다면 저는 No,
하지만 한 번쯤은 이런 정성스러운 음식을 먹는다는 것에 기분도 느낄 수 있고,
건강하게 한 끼 할 수 있다는 점은 좋은 것 같습니다^^
정성스러운 밥,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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