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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여행/채식 일상

채식주의자의 전주 원픽 맛집, 쌀빵전문 비건베이커리 더 비거닝

by Daya 다야 2022.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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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야쌤입니다.

 

이번에 직장으로 복귀하기 전, 1박 2일 동안 완도부터 강원도까지 쭉 올라오면서 여행을 다녔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이동하는 데 사용하기는 했지만

제법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는데요,

그중 원탑,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인을 위한 쌀빵 전문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더 비거닝 The veganning

쌀빵 전문 비건 베이커리이면서

채식 샌드위치 & 채식 버거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픈해서

저는 브런치로 샌드위치를 먹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더 비거닝에서는 우유, 계란, 버터, 치즈, 화학첨가물, 흰 설탕, GMO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쌀과 일부 빵에만 건강한 밀을 사용 한다고 합니다.

 

저는 밀가루로 만든 빵보다 쌀로 만든 빵을 더 좋아하거든요.

개인적으로 더 쫄깃하고, 소화가 잘 된답니다:-)

비건 버거와 비건 샌드위치, 음료수를 판매하고 있고,

포장도 가능하고, 테이블에서 먹고 갈 수도 있습니다.

 

비건 샌드위치 중에서는 비거닝 샌드위치와 아보카도 샌드위치가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아보카도는 당일에는 신선하지 않아서 판매를 안 하신다고 하더라고요 ㅠㅜㅜㅠ

 

그래서 비거닝 샌드위치와 불고기 샌드위치를 주문하고

ABC디톡스 주스를 주문했습니다.

음식은 누구와도 먹지만

좋은 음식은 이해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합니다.

 

공감합니다.

채식을 시작한 순간부터 여러 이야기를 들었지만

점점 채식과 비건이 늘어나면서부터 공감대가 형성되는 느낌도 듭니다.

조금 기다리자 샌드위치와 ABC주스가 나왔습니다.

먼저 불고기 샌드위치입니다.

물론 콩고기로 만들어졌습니다.

 

저의 오빠는 콩고기를 극혐하는 사람인데

저랑 다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채식만 하게 되었는데 ㅋㅋㅋㅋㅋ(미안)

이 샌드위치는 너무 맛있다고 1개를 다 먹었어요.

저는 맛만 보고 줬는데, 콩고기 맛도 안 나고,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홀딱 빠진 샌드위치는 바로 이것!

비거닝 샌드위치입니다!

와.... 이건 진짜 위가 감당만 해준다면 끊임없이 먹을 수 있을 맛이었어요.

물론 반개 먹고 배불러서 오빠를 다 줬지만...

샌드위치는 정말 어떤 것도 맛있을 것 같아요.

식빵과 내용물의 조합이 좋고, 진짜.. 와 이건 말로 설명 못합니다.

그냥 가서 드셔 보세요.

고기 좋아하는 고기쟁이 오빠도 홀딱 반한 맛이니까 미식가 입맛으로 보장합니다.

아보카도 샌드위치를 못 먹은 게 너무 아쉬운데,

저는 전주를 간다면 다른 곳 안 가고 무조건 여기를 갈 겁니다.

 

ABC 주스는.... 쏘쏘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샌드위치는 무조건 드셔 보시길.

 

그리고 주문하고 기다리는데(저희가 첫 손님이었습니다)

한 분씩 들어오시더니 진열된 빵들을 싹 가져가는 게 아니겠어요.

전화로 주문도 들어와서 마음이 급해져서 얼른 빵도 구입했답니다.

홍국쌀 식빵, 이거 무조건 구입하세요.

전 이걸 왜 한 개만 샀나 후회를 두고두고 했답니다.

쌀 바게트도 판매하고 있어요.

바게트 좋아하는데, 오빠가 식빵을 더 선호해서 이번에는 패스했지만

다음에는 구입해서 먹어보고 싶어요.

분명 맛있을 거예요.

미나리 초코 파운드와 초코 쌀 브라우니도 있습니다.

미나리라니 신기하죠? 이건 오빠가 들고 가서 저는 못 먹어봤고

초코 쌀 브라우니는 쫀득해서 맛있습니다.

커피랑 마시면 찰떡이에요.

생쑥 식빵과 현미쌀 식빵,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야채 식빵도 있어요.

현미쌀 식빵은 패스하고, 생쑥 식빵과 야채 식빵을 구입했어요.

 

생쑥 식빵은 쑥 향이 입안 가득 퍼지고, 정말 향긋했어요.

그리고 야채는 수분을 머금고 있어서 빵 만들기가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

여기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 중 하나랍니다.

 

비교를 하자면

홍국쌀 식빵이 제일 맛있었고요, 그다음에 쑥, 야채였습니다.

홍국쌀 식빵은 무조건 드셔 보세요.

 

완전 쫄깃 부드러움에 맛있답니다.

소화도 잘되고, 가격대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맛이나, 건강한 측면으로 보면 사 먹을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순식간에 제품이 나가기 때문에 미리 연락하시거나 

오픈하고 조금 이후에 오시는 게 좋습니다.

너무 일찍 오면 빵이 나오지 않고, 늦게 오면 품절이거든요.

샌드위치도 만족스러웠고, 식빵도 만족스러운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전주에 간다면 저는 다른 곳은 안 가도 이곳은 반드시 재방문할 거예요.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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