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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리뷰룸/드라마 vs. 영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The Hidden Lives of Pets, 반려동물의 숨겨진 슈퍼파워>

by Daya 다야 2023.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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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dden Lives of Pets
반려동물의 숨겨진 슈퍼파워
2022.06.22. 영국

 

우리와 함께 먹고 자는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에게 숨겨진 힘이 있다니? 우리가 몰랐던 반려동물들의 비밀을 하나씩 파헤쳐 본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반려동물의 숨겨진 슈퍼파워>는 제목 그대로 반려동물이 가진 신비한 능력을 보여준다. 물론 모든 반려동물에게 드러나는 능력은 아닐 것이다. 그 능력이 내면적으로 잠재된 상태일 수도 있고, 발현해 우리에게 보여줄 수도 있다.

 

주인과 교감을 하고 깊은 유대감을 갖는 반려동물들이 있다. 브루노는 보더 콜리 카주자를 6개월 새끼 강아지일 때부터 키웠다. 그의 취미는 베이스 점프인데, 브루노는 자신의 반려동물과 함께 점프를 한다. 본능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려는 것은 비단 인간뿐 아니라 동물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카주자는 주인을 믿고, 의지하며 베이스 점프에 함께한다. 심지어 즐기는 모습은 얼마나 주인을 신뢰하는지 보여준다.

 

구조 앵무새 스노볼은 음악을 듣고 춤을 춘다. 박자에 맞춰서 매번 색다른 포즈로 춤을 춘다. 말과 음악은 비슷해서 앵무새들은 말을 듣고, 음악을 들으면서 리듬을 탈 수 있다. 새들이 추는 구애의 춤을 통해 짝짓기를 시도하듯, 스노볼은 음악에 몸을 맡겨 춤을 춘다. 하지만 야생 앵무새도 같은 결과를 보여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소피아와 알레테이아는 운전할 수 있는 쥐다. 자동차 모형을 만들어서 운전할 수 있게 학습시킨다. 쥐들은 학습을 통해 실제로 운전하고 간식을 먹을 수 있게 된다. 자극적인 환경은 쥐들에게 활기를 돋게 하고, 뇌를 활성화하여 적응을 돕는다. 이를 통해 즐겁고 자극적인 경험은 반려동물의 행동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샤이 라이터가 키우는 토끼 비니는 1분 동안 슬램덩크를 가장 많이 한 토끼로 기내스북에 올랐다. 우리에 가둬서 키우는 토끼와 달리 라이터는 우리의 문을 열고 방 곳곳을 돌아다니게 한다. 주인과 유대가 좋고, 마치 강아지처럼 주인을 따른다. 새로운 자극을 계속 주면서 비니가 좀 더 활동적이고, 창의적일 수 있게 환경을 제공한다. 비니가 다른 토끼들보다도 뛰어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아프리카 회색 앵무 니키와 잭은 남매다. 이 두 앵무새는 아주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토큰을 이용해서 먹이를 구입할 수 있도록 훈련한 두 앵무새는 구멍이 뚫린 곳으로 토큰을 넘겨 먹이를 받아 먹는다. 둘 사이에 구멍 뚫린 칸막이를 두고, 한 쪽 먹이 입구를 막았다. 그리고 막힌 공간에 있는 앵무새에게 토큰을 준다. 과연 앵무새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구멍을 통해 서로 토큰을 주고받으며 먹이를 먹을 수 있도록 돕는다. 동물 세계에서는 드문 모습이다. 이 둘은 서로 곤경에 처할 때 돕는 모습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빌과 루비는 늘 붙어 다닌 가족이었지만 병으로 루비를 일찍 보내야 했다. 빌은 두 주인의 근처에 머물며 혼자임을 인지한다. 여기서 보여준 빌의 모습을 통해 개들이 인간에게 갖는 애정과 유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허리 통증이 심한 주인 곁에서 위로하고, 발을 다쳐 절뚝거리는 주인의 모습을 따라 하며 고통을 나눈다. 

 

도마뱀 갬빗은 철장 너머 먹이를 보고도 먹을 수가 없다. 가까이 있으나 너무 먼 먹이만 바라본다. 그때 영상을 통해 철장 문을 여는 방법을 알려준다. 놀랍게도 갬빗은 영상을 통해 학습해 문을 열고 먹이를 먹는다. 

 

반려동물들은 자극적인 환경 속에서 자라거나 깊은 유대감이 형성되면 행동이 변한다. 집으로 들여 가족으로 맞이한 반려동물은 어느새 가족의 중심이 된다. 사랑을 듬뿍 받고 자유롭게 커간 반려동물들의 행동이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하는 것은 어쩌면 놀라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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