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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리뷰룸/드라마 vs. 영화

넷플릭스 미드 추천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시즌 1, 2 리뷰

by Daya 다야 2024.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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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야입니다.

 

제가 요즘 푹 빠져 살았던 넷플릭스 미드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입니다. 제목만 봤을 땐 왠 링컨? 했는데, 오픈카 이름이 링컨이더라고요. 클래식한 링컨 차를 타고 다니는 로스앤젤레스의 변호사, 미키 홀러의 이야기였습니다.

 

법정물은 용어도 어렵고, 무거운 느낌이 있어서 선호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면서 물론 그 작품 자체가 재밌기도 했지만 법에 좀 더 다가갈 수 있었던 기회였었고, 이번에 마침 추천받아서 괜찮겠지 하고 봤답니다.

 

자신이 변호한 의뢰인이 결국 감방에 들어가고, 사고로 변호 업무를 맡지 못했던 미키 홀러에게 큰 살인 사건과 함께 여러 사건들과 사무실이 생기면서 다시 변호사로 복귀합니다. 허세 가득한 변호사 역할인가 했더니 진짜 능력 있는 변호사였고, 자신의 일에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변호사로서 어떤 의뢰인이든 최선을 다해 변호하는 모습을 보며 혹, 살인자를 변호하더라도 그 상황이 이해되었다고나 할까요?

 

메인 사건 외에도 여러 작은 사건들도 해결하는데, 보통 법원씬이 길다 보니까 어떤 사건이든 길게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잠시 다가가도 될까요?" 한 마디로 판사, 검사 그리고 변호사가 이야기를 나눈 후 사건을 종결시키는 모습을 보고 저런 모습도 있구나, 싶었어요. 찾아보니까 의외로 10분 이내로 끝나는 건들이 많은데, 보통 드라마에서는 다 길게 변호하는 모습만 봐서 몰랐었나 봐요.

 

시즌 1, 2 모두 큰 사건을 메인으로 해서 진행이 되는데, 결과를 보면서 뜨악한 경우도 있고, 통쾌하면서도 뭔가 찜찜한 느낌도 들었어요. 결국 의뢰인도 변호사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하지 않고, 의뢰를 받은 변호사는 그들을 최선을 다해 변호해야 하는 입장이니까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는 제법 몰입을 하게 만드는 미드였습니다. 사건 스토리 라인도 탄탄하고, 그렇다고 너무 진중하기만 해서 무겁지 않게 위트 있는 요소들까지도 있습니다. 또, 등장인물들이 모두 저마다의 색깔을 잘 표현하면서 아주 매력적입니다. 관계는 조금(?) 복잡하지만 이게 또 미국의 모습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로나와 시스코가 참 기억에 남습니다. 로나는 주인공 미키 홀러의 두 번째 부인이었고, 시스코는 로나의 남자 친구예요. 그리고 둘은 미키 홀러와 같이 일합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이런 문화는 낯설지만 재밌습니다. 근데 그런 관계에 쿨한 주인공과 공과 사를 구분할 줄 아는 캐릭터이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일적으로 서포트를 제대로 하면서도 온전히 사랑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어요. 물론 미키는... 좀... 안타까운 연애를 하고 있었지만요.

 

오픈 결말이라 시즌 3도 기대할만합니다. 이렇게 해도 상황에 따라 시즌을 이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오면 다시 또 푹 빠져서 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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