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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유럽/영국

여자 혼자 떠나는 영국 런던 3박 4일 여행기 3# 영국 기념품 리스트

by Daya 다야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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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야입니다.

 

영국 런던 여행기!

시작에 앞서 기념품부터 말씀드릴까 해요.

 

저는 기념품을 꼭 사야 한다는 생각은 없어요.

그곳에서 경험한 것들, 느낌들을 기억하는 것이

그때 감정을 글로 적어 엽서를 보내는 것이 더 좋거든요.

 

하지만 이런 저도

영국만큼은 기념품을 챙기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ㅎㅎ

 

유명해서 이미 알고들 계시겠지만

이건 정말 사길 너무 잘했다 싶은 알짜배기 목록이랍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볼게요!

 

 

 

1. 다운트 북스 에코백

 

런던에 유명한 서점이 세 곳이 있대요.

모두 에코백을 판매하고 있는데

저는 디자인도 괜찮고, 재질도 튼튼한

다운트 북스에서 에코백을 샀어요.

 

사이즈는 두 가지가 있고,

색상은 녹색, 파랑, 빨강, 주황, 핑크, 회색, 노랑, 검정 이렇게 있었어요.

저는 녹색과 파랑이 예뻐서 샀는데,

지나가다가 빨간색도 봤는데 그것도 이쁘더라고요?

 

에코백이 하나도 없어서 마침 잘 됐다 싶어서 샀는데

아주 만족하면서 쓰고 있어요.

 

아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크로스 백으로 맬 수 있는 끈이 없다는 거?

개인적으로 그게 아쉽긴 하지만

튼튼하고, 제법 수납이 넉넉해서 다른 가방 부럽지 않아요.

그리고 디자인은 말할 것도 없죠 :)

 

여기서 책도 한 권 구입했어요.

외국 오면 아쉬운 점이 책이잖아요.

온라인 도서관으로 e북은 읽고 있지만

역시 종이 넘겨가며 읽는 감성은 포기할 수 없잖아요.

 

A History of the World in 100 Limericks

세계사를 아주 간단하게 설명한 책이에요.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랍니다.

 

 

 

 

2. 펜할리곤 향수

 

향수는 좋아하지 않지만

친구 요청으로 향수 사러 갔다가 영업당하고 왔어요.

 

먼저 제일 유명한 '루나'입니다.

베이직한 향수고, 베스트셀러라고 해요.

 

펜할리곤의 향수는 다른 향수와는 달리

향이 지독하거나 강하지 않아요.

저는 향수를 맡으면 머리 두통이 심해서

향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근데 여기 향수는 머리가 하나도 아프지 않고

심지어 이런저런 향수를 시향 하면서도 괜찮더라고요.

 

제가 산 제품은 포트레이트 컬렉션입니다.

영국 왕실 사회를 배경으로 캐릭터의 세계관을 표현한 제품인데요,

더치스 로즈입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향이라고는 하는데

저는 은은한 게 강하지 않으면서도

로즈향과 우디향이 은근히 기분 좋게 해서 pick 했답니다.

 

향수를 뭘로 할지 모르겠다 하면

이런 세트도 있어요!

 

시향 할 당시는 사실 잘 모를 수 있잖아요.

여러 향을 맡다 보면 인상이 강하지 않은 이상은 기억도 안 나고..

그래서 사용해 보면서 취향을 찾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세트는 펜할리곤에서 베스트셀러만 모아둔 제품들이에요.

여성과 남성이 선호하는 향이 달라서

직원에게 말하면 구분해서 주더라고요.

 

향수를 도전하기가 조금 두려운 분들은

펜할리곤 향수로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3. 포트넘 앤 메이슨 홍차

 

영국 하면 역시 홍차 아니겠습니까.

런던에는 유명한 차 가게가 두 곳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포트넘 앤 메이슨입니다.

 

제 취향은 좀 더 달달한 위타드여서 포트넘에서는 이 3가지만 샀는데요

제일 오른쪽에 있는 '엘더플라워 그린티'는 꼭 사세요.

향이 미쳤습니다.

와.. 향을 맡아볼 수 있는데

역시 실제로 우리는 거랑 찻잎향만 맡는 거랑 너무 달라요 ㅠㅠ

저는 다시 런던 가면 저거 무조건 다시 사 올 거예요

 

 

 

4. 위타드

 

사진 속 보다 더 많이 샀다는 건 안 비밀입니다.

향도 좋고, 맛도 좋은 위타드 홍차입니다.

일반 홍차가 써서 못 마시겠다 하는 분들은

좀 더 달달하면서도 향긋한 위타드 차를 추천해요.

Mulled wine이랑 christmas tea는 시음하고 사 왔는데

아주 만족스러워요.

 

아래 기본 시리즈는 향을 맡고 저렇게 사 왔는데

개인적으로 English rose와 Earl Grey가 너무 좋아요.

이 제품은 런던 가기 전에 맛봤다가 반해서

쟁여온 제품들이에요.

다른 맛은 아직 못 마셔봤는데

blackcurrant & Blueberry 너무 맛있어요.

이미 다녀오자마자 제일 먼저 한 통 끝내버린 제품이에요.

참고로 이건 한 봉지 안에 티가 여러 개 담겨있는 형태랍니다.

이건 인스턴트 티예요.

무거웠지만 티백보다 진한 맛을 느끼고 싶어서 사 왔어요.

 

Mulled wine은 크리스마스에 파티하면서 마셨답니다 :)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맛이었어요.

Pink Lemonade는 아는 그 맛입니다.

Turkish apple은 맛보고 사 온 거라

맛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이건 선물용이라 개봉하지 않았어요.

사길 잘했다 싶은 English Rose와 Earl Grey입니다.

이건 찻잎을 우려서 먹는 제품이에요.

귀찮은 분들은 위에 티백 형태로 된 제품을 사면 됩니다.

저는 티백도 좋지만 티팟에 우려서 마시는 걸 선호해서 이렇게 사 왔답니다.

English Rose는 두 통만 사온 게 너무 아쉬울 정도예요ㅠㅠ

런던 가면 또 쟁여올 겁니다.

 

피카딜리 블렌드 티입니다.

병이 너무 런던스럽고 귀엽죠?

결제하는 도중에 발견해서

향만 슬쩍 맡다가 하나 넣어왔어요 ㅋㅋㅋ

아직 개봉은 안 했는데, 향에서 이미 끝났습니다.

런던 가기 전에 맛보고 괜찮으면 더 사 올 것 같아요.

Passionafruit & Mango 티와 Pumpkin spice

하나는 달고, 하나는 구수합니다.

취향 확고한 분 선물로 사 왔어요.

 

 

제가 런던에서 사 온 기념품은 여기까지입니다.

 

짐 대부분이 홍차네요... ㅎㅎ...

사실 비행기 타기 전에 공항에도 포트넘과 위타드가 있어요.

그래서 위타드는 종이 가방에 채워 왔답니다.

 

다들 런던 가면 옷이나 가방을 쇼핑하지만

저처럼 차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절대로 두 곳은 놓치지 마세요.

 

여기까지 런던 기념품을 살펴봤어요.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홍차의 나라 영국에 다녀왔으니

평소 즐기지 않았다 하더라도

경험해 보는 건 좋은 것 같아요 :)

 

그럼 여기까지 영국 런던 여행기 기념품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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