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끔은 여행/ㄴ워킹홀리데이 in 호주

[호주워킹홀리데이] 0408-0409 호주 워홀 34-35일차

by Daya 다야 2022. 9. 12.
728x90
반응형

2020.04.08.ㅅ.

 

맛있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도 다 먹었다.

아쉽지만 리코타치즈도 있고, 딸기잼도 있고,

초코 쨈도 있으니까 당분간은 바이바이야-

 

 

오늘도 열심히 딸기 모종 심기(플랜팅).

3일 연속으로 출근했더니 너무 힘들다...

다들 허리랑 다리 아프다고 하는데 나는 엉덩이가 엄청 아프다.

 

 

일을 할 때도 비가 조금 내렸는데 집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쏟아지더니

집에 도착할 즈음에는 비가 그쳤다.

 

 

샤워하고 다 같이 라면 먹기 ㅋㅋㅋ

어쩜 다들 메뉴 통일성 있는지.

나는 마지막 남은 채식 라면인 감자 라면을 먹었다.

어휴... 슬퍼라.. 내 라면도 이제 끝이로구나 ㅠㅠㅠㅠㅠㅠ

슬퍼서 국물에 밥 말아 먹고 싶었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먹지도 못했다.

 

 

밥 다 먹고 나서 셰어 메이트 동생들이랑 게임했다.

루미 큐브는 여기 와서 배웠는데 맨날 지다가 이번에 연속으로 2판 이겼다.

나날이 발전하는 나의 실력! 훗

게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곳에서는 항상 즐겁다.

 

 

로아커 웨하스 과자!

이것도 채식하는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지 몰랐다가

애들이 사 온 거 보고 뒤에 어떤 게 들어갔는지 확인하니까

채식주의자인 나도 먹을 수 있는 과자였다!

대박 사건! 이거 엄청 좋아하는데 다음에 꼭 사 먹어야지.

 

 

저녁에는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게 뭐 있을까 생각하다가

야채를 총총 썰어서 야채죽을 만들었다.

동생들의 도움을 받고 만들었는데 1인분의 밥이 3인분이 되었다.

1인분은 먹고, 2인분은 각각 통에 담아두었다.

2일에 한 끼는 밥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1일에 한 끼 정도는 밥을 먹어도 될 것 같다.

채소 스톡을 넣어서 끓였는데

MSG 맛이 너무 강해서 좀 별로였다.

나 이런 맛 싫어하는데.... 다음엔 채수로 사서 써야지..

이랬는데 스톡 다 먹고 나서 입맛 길들여지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

2020.04.08.ㅁ.

 

 

평소보다 출근 시간이 1시간 미뤄진지도 모르고 일찍 일어났다.

음... 뭐 일어난 김에 요가도 하고 좋지 뭐.

명상은 못했지만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했다.

 

 

아침으로 토스트 먹다가 급하게 찍은 사진.

한 입 먹었는데 동생이 한 입 겁나 작다고 놀렸다.

나 왜 저렇게 먹었지??? 내 입 겁나 큰데?

 

 

일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동생이 구름 이쁘다고 해서 찍었는데 잘 나왔네!

느낌 있어 느낌 있어~ 역시 필터 효과 있어~

 

 

동생들 남은 모종 대신 심어줘서 보답한다고 잡채를 만들어줬다.

간단한 재료로도 굉장히 맛있는 음식을 탄생시키는 동생들(엄지 척)

내가 만든 사과 양배추 김치랑 같이 먹으니 딱 좋았다.

물론 내 김치가 맵지 않다고 샐러드라고 한 동생은 안 비밀.

 

 

덥다고 맨날 차가운 것만 마셨더니 장이 점점 미쳐가는 것 같아서

(그리고 요즘 우유도 많이 마셔버렸지.... ㅠㅠ)

따뜻하게 차 한잔했다.

이거 진짜 향도 대박 좋고, 색도 이쁘고. 상큼 맛있었다.

알디에서 겁나 저렴하게 구입했는데(10개 티백에 2불 미만)

재구입 100% 있음. 남은 것들 다 먹으려면 하루에 한 잔씩 마셔도 한 달이 걸리지만 ㅋㅋㅋ

또 사 먹으러 가야지.

 

 

출출해서 중간에 간식으로 팝콘도 먹었다.

팝콘은 언제나 맛있어♬

 

 

잠시 밖에서(담배 피우는 장소이자 입구) 하늘 구경하면서

이번에 들어온 도민 분과 이야기 나누기.

고향 이야기에 이렇게 즐겁기 있나.

여행 이야기에 이렇게 즐거운 건 당연한 거지.

 

 

동생들이랑 또 게임하다가 쇼핑하러 간 동생한테 전화가 왔다.

한인 마트에 채황 라면을 판매한다는 것!!!

대박 사건!!!!!

당연히 사달라고 했다.

나 이제 여기서 아껴 먹지 않아도 라면 먹을 수 있다!!!!!!!!!!!!!!!!!!!!!!!!!

진짜 셰어 동생들 왤케 이쁘냐 ㅠㅠㅜ 너무 고마운 아가들.

 

 

울월스와 콜스, 알디도 들리길래 쇼핑 리스트를 보내줬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호주 정부가 실시한 제도들(?) 때문에 영 불편하지만

큰 문제가 생기는 것보다는 불편하게 사는 게 더 나으니까.

동물성 재료가 들어가 있지 않은 제품들만 선별해서 구입을 요청했지만

처음 사는 과자와 초콜릿은 한 번만 확인해달라고 부탁했다.

토마토소스는 내가 원하는 제품은 없었는데 내가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구입해 줬다.

이쁘다, 진짜 사랑둥이들♥♥♥

 

 

쇼핑 끝나고 돌아온 동생들이랑 같이 밥 먹기.

동생들은 냉라면, 나는 어제 만든 야채죽!

야채죽은 하루 지나니까 조미료의 맛이 확 감소해서 먹을만했고

(아마 밥을 추가해서 그런 것 같지만)

사과 양배추 김치를 올려서 먹으니 진짜 대박 맛있었다.

당분간 저녁 메뉴는 야채죽이다!

내일 금요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호주는 부활절로 휴일이다!

물론 코로나 때문에 외출이 금지라서 방콕이지만

그래도 4일 일하고 쉬는 날이라 너무 기분이 좋네:)

오늘은 조금만 더 놀다가 자야지.

#호주 #워킹홀리데이 #호주워킹홀리데이 #워홀러 #호주워홀러 #호주워홀 #워홀 #워홀러일상 #호주워홀일상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