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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여행/취업 in 헝가리8

그만하고 싶다 헝가리 해외 취업 후 이제 거의 3개월 차가 되어갑니다. 3개월 내내 들었던 생각은 "그만하고 싶다" 결국 한국인이 있는 곳은 한국스러울 수밖에 없고, 장소만 한국이 아닐 뿐, 모든 것이 한국과 같아지네요. 흔히 금융 치료라고 하는데 어째 상처를 내놓고서는 치료를 안 해주네요... 설마 야근을 하게 될까 했는데 결국 야근을 합니다. 저녁에 야근을 하면 저는 하던 공부를 이어나가기가 힘듭니다. 이제 마지막 한 강의를 남겨두고 있고, 진급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다들 잘해서 그런지 테스트 없이도 진급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아직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진급할 수 있으면 너무 좋겠는데... 그러면 저 빡세지겠죠...? 3월부터 바로 교육이 시작될 것 같은데... 상당히 부담스럽긴 합니다... 저.. 2023. 2. 21.
첫 월급, 귀여워_2023.01.10. 매월 10일은 월급날입니다. 아주 작고 귀여운 월급이 들어오죠. 환율 계산이 빠르지 않아서 더 작게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도 적습니다.... 헝가리는 세금을 33.5%를 떼버립니다. 소득세만 15%... 결국 실 수령액이 66.5%이니... 거의 1/3은 세금이라고 봐야 해요. 해외 취업해서 돈을 벌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면 현지 채용이 아닌 주재원으로 알아보는 게 빠릅니다. 주재원은 대우 자체가 다르고, 들어보니 돈 쓸 일도 없다고 해요. 대부분 지원이 다 되고, 법카를 사용할 수 있어서 월급을 거의 저축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집세를 냈습니다. 다행히 계좌이체하는데 수수료가 들지 않았어요. 수수료까지 빠졌으면 너무 슬플뻔했지 모예요... ㅎ 이제 남은 돈으로 한 달을 버텨야 하는데.... 2023. 1. 11.
[헝가리 취업일기] 안녕하세요, 다야입니다. 저는 지금 헝가리에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헝가리에 왔습니다. 해외 취업을 꿈꿨지만 헝가리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인생 앞날 참 알 수 없다 그죠? 이러나저러나 헝가리에 왔고, 취업을 했고, 회사도 출근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내가 이 고생하러 여기 왔나 싶기도 하고.... 뭐하러 편한 한국을 등지고 이곳을 왔을까 싶기도 합니다... 반짝반짝 빛나 보였던 해외 취업은 사실 가시밭길이었을 줄이야...! 힘들다, 힘들다 하는 이유를 꼭 경험해야 알게 되니 이렇게 바보 같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곳 생활이 무조건 싫지만은 않습니다. 헝가리 하면 아름다운 야경이 떠오르고, 한국보다 수월한 비건/채식도 좋고, 외국인(그들 입장에서는 제가 외국인이겠지만)과 함께 일하는 경.. 2022. 12. 13.
[해외취업 in 헝가리] 2022-12-05 첫 출근, 첫 근무 오늘 첫 출근이었습니다. 새벽에 셔틀버스를 타러 나갔습니다. 평소보다 덜 추운 느낌이었는데. 셔틀버스 탑승하는 곳에 동기 한 분이 먼저 와 계셔서 인사를 나눴어요. 하필 첫 출근날 버스가 늦게 와서 안절부절못하다가 회사 이름이 적힌 버스가 도착하면서 안도했습니다. 새벽이라 야경처럼 빛나는 도시를 지날 때만 해도 괜찮은 하루가 시작되겠다, 싶었는데 거의 회사가 있는 동네로 넘어오니 정말 아무것도 없는 곳이었습니다. 회사에서 내려서 출입증을 받고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제가 맡을 일은 신입 교육이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직급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진행하고, 평가하는 그런 일을 목표로 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간단한 신체검사를 했는데, 시력이 너무 안 좋다고 안경을 쓰라고 조언받았어요. 흠.... 다시..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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