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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유럽/슬로바키아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 당일치기 여행_1편

by Daya 다야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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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야입니다.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

당일치기 여행기입니다.

 

Slovakia - Bratislava Trip

 

1#

아침 5시 58분 기차를 예매했습니다.

 

한 번에 가는 기차는

슬로바키아 코마르노에 가면 탈 수 있지만

기차역까지 거리가 있고, 교통수단이 없어서

갈아타서 가는 기차표를 예매했어요.

기차를 총 3번 탔습니다.

출발 : 코마롬-죄르-러이커-브라티슬라바

기차표는 헝가리 철도청 MAV에서 예매했습니다.

 

12월에 왔을 때는 아침 늦게까지 어두웠는데

이제는 이른 새벽에도 환합니다.

여행길에서 만난 꽃나무

너무 이쁘지요?

아직 환하지 않아 어둡게 찍혔지만

실제로 볼 때는 더 이뻤답니다 :)

기차를 탔는데

러이커에서 브라티슬라바로 가는 기차가

2칸? 3칸짜리 기차였어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줄 알았습니다.

 

브라티슬라바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며

엄청 웃었는데

의자만 나무로 바뀌면 미스터 선샤인 아닌가요?

이게 정말 움직일지도 의문이었지만

웃기게도 걱정했던 것과 달리 잘 움직였어요.

그리고 브라티슬라바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예상했던 하차지랑 위치가 달라서 ㅋㅋㅋ

급 당황하느라 사진을 못 찍었어요.

일단 목적지와 그리 멀지 않아서 버스를 타러 나왔어요.

버스 티켓을 살 수 있는 매표기인데

1장씩 구입을 못해서 2장으로 한 번에 구입했습니다.

 

시간 단위로 표의 가격이 달라지는데

저는 30분 이내로 된 표를 구입했습니다.

표 1장당 0.9유로였습니다!

종이로 된 표였고,

버스를 탄 후에 개찰할 수 있습니다.

가는 길에 다리를 건넜어요.

 

건너는 다리 위로

UFO모양의 건축물이 있었답니다!

 

시내권(?)까지 가는데

약 10분~15분 정도 걸렸습니다.

하차지에서 보인 브라티슬라바 성 외벽입니다.

처음엔 뭔지 몰라서 찍었는데,

성에 오르고 나니 보이더라고요 :)

일단은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출발했습니다.

거의 도착이 8시쯤이었으니까

아주 여유로웠어요.

날씨 좋고, 꽃도 이쁘고.

힐링 그 잡채 XD

 

사실 이날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추웠어요.

낮에는 봄처럼 따뜻해졌지만

바람이 불 때는 겨울이었습니다.

 

유럽은 봄을 만나기까지

오랜 인내의 시간이 필요한 곳이었네요.

버스 정류장에서 안쪽으로 들어가요.

저 아래 터널 같은 곳으로 가도 됐는데

길을 몰라서 일단 직진~

 

한 바퀴 크게 돌았지만,

여행이니까요.

이 재미로 다니는 거죠 :)

시내에 다니는 트램.

한 번쯤 탈 줄 알았는데

브라티슬라바가

정말 대부분은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곳이랍니다.

 

그냥 걸어 다니면 여행 스팟에 도달해서

읭? 하면서 여행을 다녔어요.

 

그래서 탈 일은 없었답니다ㅠ 

가는 길 이쁜 성당도 보였어요.

앞을 지나가는데 음악이 들렸어요.

진짜 여행 온 기분!

일요일에 다녀왔는데

너무 휑해서 당황스러웠어요.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 건지...

이렇게 사람이 안 보일 수가 있나 싶었어요.

 

이후에 점심부터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다녀온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유령 마을'같다는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어요.

이 때문이 아닐까, 수긍이 가는 표현이었습니다.

사실 좌표는 브런치 카페였는데 가는 길에

우뚝 솟은 이곳,

Michael's Gate 미카엘 게이트가 보였습니다.

 

지도를 봤을 땐 멀어 보였는데 

몇 걸음 걷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보여서 당황스러웠지만

존재감 뿜뿜!!! 민트색이라니!!!

여기가 바로 유럽이다! 뭐 요런 느낌?

미카엘 게이트는

1300년대에 지어졌다고 해요.

 

꼭대기로 올라갈 수도 있는데

저는 아래서만 구경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엄청 높고

건물도 유럽풍에

(사는 곳이 유럽이지만 노 감흥)

민트색이 유독 시선을 끌었어요.

미카엘 게이트 아래에는

각 도시가 어느 쪽에 있는지 알려주는

나침반 표식이 있어요.

 

한국도 있다고 들었는데,

여기는 없었어요.

센스가 없네, 슬로바키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미카엘 게이트

 

첫인상은 합격!

너무 좋았습니다 :)

오랜만에 즐기는 여행이라서

업무에 지친 직장인을 위한 꿀 같은 휴일이라서

언제든 이색적인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유럽이라서.

 

다음 여행기에서는

브런치 맛집을 소개해드릴게요!

 

구글 별점이 높기도 하고,

비건 브런치를 먹을 수 있어서 찾아갔는데

엄지 척 맛집이었답니다!

 

감사합니다.

 

 

 

* 여행 사진 불펌/사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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