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야입니다.
휴가를 맞이하여 고향, 제주도로 내려왔습니다.
날이 좋은 어느 날, 인도에 가고 싶은데 2년째 못 가는 어느 날,
인도 짜이를 마실 수 있다는 '짜이 다방'을 발견하고 찾아갔습니다.
느낌부터 확 오죠?
너무 설렘.
들어가면 입구 쪽은 옷가지와 장신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도 물건인 것 같은데, 한국에서 이런 모습 보니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선결제입니다.
뭔가... 뭔가... 좋아...!!!
이런 분위기 좋아...!!
메뉴판입니다.
짜이도 있고, 라씨도 있습니다.
특이하게 베트남 커피도 판매하시더라고요?
저는 짜이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는 동안 편안하게 기다리는데,
완전 내 집 같은 편안함이었어요.
사장님도 평온해 보이시고, 공간이 주는 편안함~
아참, 사장님은 한국분이신데, 느낌이 인도분이에요.
자주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어디 사람이냐고.
자주 인도 왕래하시는 것 같았는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못 가니 슬프네요..
인도에는 언제 다시 갈 수 있을까요?
기다리고 있다가 한쪽에 고양이 모양 방향제가 있어서 엄청 진짜 같다~ 했는데
자고 있는 고양이였습니다 ㅋㅋㅋㅋ
저 사진 중간에 있는 흰색 고양이가 주인공인데요,
어쩜 움직임 하나 없이 고롱고롱 잠을 자는지...
짜이를 끓이고 만드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니 여유가 있을 때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야기 나누며 기다리다가 짜이 완성되었다고 해서 받으러 갔습니다.
짜이는 이렇게 팟에 담아서 주시구요,
추가로 설탕도 주셨는데 넣지는 않았어요.
인도에서 먹는 진짜 짜이 맛과는 다르긴 하지만
(아마 그러면 한국 사람들 대부분이 잘 못 마실 듯...?)
한국에서 가봤던 인도 음식점에서 나오는 짜이 중에서는 단연 1등이었습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것 같지만 인도 짜이 맛이 나서
나름 감성에 젖는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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