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테스코에서 장보기

안녕하세요, 다야입니다!

 

오늘 일주일 치 장을 보고 왔습니다.

저번 주 목요일에 장을 봤지만, 일주일에 한 번.... 이면 충분할 것 같아요..

너무 귀찮고... 퇴근하고 또 장 보러 가는 거... 힘들어서...

이번주에는 가지 않으려고 넉넉하게 장을 봤습니다.

딸기 그래놀라 시리얼 1219 ft - 250 ft / 단백질 시리얼 939 ft

시리얼입니다.

오늘은 비건 제품 코너에서 두 개를 사 왔어요.

그래놀라와 단백질이 포함된 제품인데요, 두 가지를 섞어서 먹으려고 해요.

아침에 요거트와 같이 먹으면 간단하면서도 포만감 높아서 좋아요.

시리얼 먹으면 아침에 당이 많이 올라간다고 하는데...

다른 과일과 셀러리를 일부러 같이 먹고 있어요. 

그럼, 좀 괜찮지 않을까요.?

토마토 999 ft / 사과 4개 933 ft / 자몽 1개 405 ft

빠질 수 없는 녀석들이죠.

과일입니다.

테스코 자몽 꼭 드세요... 엄청 맛있습니다.

Spar에서 산 건 엄청 셔서 몇 조각 못 먹는데 테스코 자몽은 먹기 좋아요.

사과는 다른 브랜드를 샀는데 이건 어떨지 모르겠네요.

토마토는 그냥 무난합니다!

라면 개당 269 ft

제가 좋아하는 토마토수프 라면입니다.

여기에 매운 소스 넣어서 먹으면 맛있어요.

버섯 수프 라면도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 하나 사 왔는데

여기 버섯은 향이 강해서.... 혹시나 해서 한 개만 사 왔습니다.

 

근데... 매일 먹을 것도 아닌데 너무 많이 샀네요....?

일주일치 산다고 하니까 카트에 담았는데 사진 찍을 때 생각해 보니

매일 저녁 라면을 먹진 않으니까요.. <

치즈 1098 ft - 225 ft

이번에 고른 치즈는 요 아이입니다.

저번에 모차렐라 치즈를 먹는데 너무 라이트 해서... 

맛이 진해 보이는 걸로 골라봤어요.

오늘 저녁에 몇 조각 먹었는데 맛이 깔끔합니다.

스모크의 진한 향과 맛이 날 줄 알았는데 전혀 없고요,

씹는 식감도 너무 부드럽지도 딱딱하지도 않고 적당했어요.

 

하지만.. 다음에 또 사 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 제품은 아니었습니다.

요거트 1049 ft

대용량 요거트입니다.

시리얼과 먹을 때 함께 먹고 있어요.

흐르는 제형이 아니라 떠먹을 수 있는 제형입니다.

시리얼과 같이 먹을 때 맛있어서 이번에 한 통 들고 왔습니다.

가성비 좋은데, 제법 맛있어요.

셀러리 각 599 ft

저의 식단에 빠질 수 없는 셀러리!

2-3일에 1봉지씩은 먹더라고요.

아침에도 먹고, 저녁에도 먹고, 간식으로도 먹고.

너무 많이 먹는 것 같아서 괜찮나 싶긴 한데

씹는 식감도 소리도 맛도 취향 저격입니다.

이번에 산 건 상태가 살짝 별로라 맴찢이지만...

일주일이면 다 먹을 거라... 노 프라블럼입니다.

과자 949 ft - 250 ft

회사에 들고 가서 먹을 간식도 샀어요.

맨날 초콜릿만 먹으니 물려서요.

아침에는 사과를 썰어가서 그걸 먹는데

오후에 딱 퇴근 전.. 한.. 3-4시쯤 되면 살짝 배가 고파요.

그때 먹을 간식입니다.

총 6봉, 1봉에 4조각 들어 있어요.

오늘 아점을 일찍 먹어서 저녁 먹기 사이에 한 봉 먹었는데

담백하고 초코 바삭한 맛입니다(?)

쟁반.... 아니고 제빵 틀(?) 999

제가 기숙사에 살고 있는데 부엌에 개인 물건을 두기가 좀 그래서

방에 두고 사용할 때만 꺼내 가는데 손질할 게 많을 때는 한 번에 들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쟁반을 사고 싶었는데 도저히 쟁반을 찾을 수가 없어서

제빵 할 때 사용하는 틀(?)이 보여서 하나 사 왔습니다.

저녁부터 사용해 봤는데 아주 편하더군요. 

도마가 들어가지 않아 조금 난감하지만 많은 물건을 한 번에 옮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오늘은 총 10 408 포린트를 사용했습니다.

한 주 식비를 2만 포린트로 잡았는데 생각보다 여유롭네요.

가끔 큰돈이 나갈 때가 있으니(조미료를 사거나 한인 마트 장을 보거나?)

예산 잡은 금액보다 오버될 것 같진 않습니다.

 

오늘의 쇼핑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쇼핑리스트에서도 헝가리 현지 물가와 제품들 소개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