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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여행/ㄴ워킹홀리데이 in 호주

[호주워킹홀리데이] 호주 워홀 전 영어 공부하기(Feat. 필리핀 어학연수)

by Daya 다야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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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에 작성한 글입니다)

 

* 호주 워킹홀리데이 * Working Holiday *

안녕하세요. 내년 3월 출국 예정인 예비 워홀러입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면서 저는 혼자서 애쓰는 시간을 아끼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내가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싶어서 유학원을 찾았습니다.

유학원도 여러 곳에 문의를 하면서 비교 대조를 통해 저에게 맞는 유학원을 찾았고,

그곳에서 호주 워홀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에 돈을 쓰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일부분은 어느 정도 동의를 합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는 것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혼자서도 할 수 있도록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준비하신 분들이 올려놓은 글들을 참고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유학원을 통해 어학연수를 고려하고 있었고,

비자를 발급받고, 처리하는 모든 과정으로부터 벗어나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저에게 더 이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력과 시간을 돈과 바꾼 셈이죠.

여유가 있는 집안은 아니지만 제가 영어를 조금이라도 더 잘하는 것이 호주에서의 생활에 더 큰 도움이 되지,

하나하나 일을 처리하는 데 시간을 보내는 것은 개인적으로 영어 공부하는 시간을 뺏기므로 결론지은 답입니다.

물론 혼자서 모든 준비를 끝내고 가시는 분들은 그 노력이 너무 대단하지만,

저는 워낙 부족한 것이 많아서 그냥 편하게 유학원을 이용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비자 준비부터, 가자마자 다닐 농장과 세컨드 비자, 그리고 인턴십까지 모두 한 방에 해결이 되었으니

그곳에서 잡을 구하지 못해 쩔쩔매는 시간을 아낄 수 있어서 저는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 필리핀 어학연수, 필요할까요? *

저는 이번에 호주 워홀을 가기 전에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받지 않습니다.

영어 테스트를 해서 통과를 해서 호텔 인턴십을 하기로 결정이 되었고,

advanced를 받아서 추가로 어학원에서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셔서 바로 호주로 가게 되었어요.

이번에는 하지 않지만 제가 2015년에 직장 생활을 정리하고

동남아 여행을 계획할 때 영어를 한마디도 못해서

어느 정도 공부는 해야겠다 싶어서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경험을 떠올린다면 '필리핀 어학연수, 필요할까?'라는 질문에

저는 'Yes'라는 대답을 할 거예요.

물론 이 그렇다는 대답은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 한정입니다.

 

 

영어 테스트 레벨, 조금씩 레벨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필리핀에 처음 갔을 때 영어 테스트를 하니 Low Beginner였습니다.

High도 아니고 Low였으면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테라입니다.

(이 당시 영어 이름은 테라였습니다. 하하)

저희 가족은 4명입니다.'를 말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제가 이렇게 대답했어요..).

그리고 Low Intermediate으로 졸업했습니다.

이 점수는 어학원별, 선생님 별로 판단 기준이 다를 수 있지만

Intermediate으로 올라간 사람들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나쁜 점수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저는 이때 배운 영어를 토대로 여행을 다니며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때 바로 호주에 갔다면 정말 영어 실력이 대폭 상승했을 텐데

저는 동남아 여행을 끝내고 바로 한국으로 돌아와 남은 대학생활을 보내고,

비영어권 국가에서 살다 보니 영어를 다 잊어버리게 되었어요.

지금 다시 시작하려니 죽을 맛이지만 이때 배운 영어가 어디 갔겠어요.

다시 공부하니 떠오르고 말할 수 있게 되면서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필리핀 어학연수 총정리 *

필리핀 어학연수를 다녀온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작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참고로만 봐주세요:)

 

1. 가성비

필리핀 어학연수는 다른 지역에서 하는 어학연수 비용과 비교할 때 부담 없는 금액으로 할 수 있습니다.

저렴하면서도 1:1 맨투맨 수업의 시수가 많기 때문에 왕초보인 분들도,

그룹 수업이 부담스러운 분들 모두에게 좋습니다.

유학원을 통해서 가면 할인 혹은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 알아보는 것보다는

유학원을 통해서 정보를 얻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세미 스파르타 & 스파르타 과정

어학원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세미 스파르타와 스파르타. 세미 스파르타는 여유가 있고, 스파르타는 정말 고3처럼 빡세게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저는 2015년에 세부에 있는 CG 어학원에 다녀왔는데 그곳이 스파르타였습니다(개인적으로 비추천).

세미 스파르타는 저녁에 외출을 허용하는 곳도 있어서 공부를 하면서 스트레스 풀기에 좋지만

공부에 집중력은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반대로 스파르타는 공부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이지만 주말 외에는 외출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분위기

필리핀 선생님들은 대체적으로 흥이 많고 긍정적인 분들이 많아서 수업을 하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십니다.

저는 소극적인 사람인데 그런 즐거움은 좋아해서 적응도 빨리할 수 있었고,

공부를 한다기보다는 선생님과 즐겁게 대화하러 간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면서 수업에 참석했습니다.

그룹수업도 분위기가 좋았는데 수준이 차이가 나면 아무래도 수준이 낮은 학생들은 알아서 바꾸고,

그러면 그룹의 수준이 맞춰지면서 수업이 부드럽게 진행됩니다.

축제를 즐기는 필리핀 사람들은 할로윈, 크리스마스 등을 잘 챙깁니다.

어학연수 기간 동안에 그런 공휴일이 있다면 꼭 선생님들과 함께 시간 보내세요.

얼마나 재미있는지, 저는 제대로 놀 줄 아는 사람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4. 치안

어학연수를 가면 기숙사에서 지내게 됩니다.

1인실~4인실, 많으면 6인실까지도 있는데 이것은 어학원마다 다릅니다.

24시간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요원들이 배치가 되어 있고, 어학원에 들어갈 때 짐을 검사하고 들어갑니다.

그래서 내부에서는 안전합니다.

세부의 경우 조금 위험하다고 해서 어학원으로부터 주의사항을 들었고요,

바기오의 경우 혼자 다녀도 위험하지 않는 수준입니다.

그 외 지역은 지역별로 다르기 때문에 출국 전 알아보고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5. 커리큘럼과 선생님 수준

짧게는 2주, 길면 6개월 동안 어학원에서 공부를 합니다. 가장 흔한 기간은 1~2달 사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3개월이 딱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유는 첫 1개월 차에는 적응을 하고, 2개월 차에는 귀가 뚫리고,

3개월 차에 입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저는 그랬고요.

4개월 차로 가면 정말 지루하고 힘들고 답답해서 오히려 집중도가 떨어졌습니다.

토익 준비반, 오픽 혹은 아이엘츠 준비반도 있고, 그런 것 상관없이 수업이 이루어지는 어학원도 있습니다.

특정 커리큘럼이 없다면 1:1 수업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공부 주제를 들고 가면 됩니다.

그룹 수업은 보통 영화 감상/ 속담/ 발음 교정/ 역할극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그것은 선생님마다 가르치는 교수법이기 때문에 원치 않는다면 수업을 바꾸시면 됩니다.

필리핀 선생님들도 어학원 내에서 자체적으로 교육이 들어갑니다.

제 담당 선생님은 선생님을 가르치는 리더 선생님이셔서 오전 반/오후 반 이 따로 있었습니다.

학원에 가시면 어떤 선생님이 잘 하시더라, 이런 이야기가 돌고 돕니다.

빈자리에 찾아 들어가시면 됩니다.

저는 교수법이 저와 맞지 않다 싶으면 바꿨고, 마음에 들었던 선생님들과는 졸업할 때까지 같이 공부했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편하게 덧글 달아주세요, 아는 선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 호주 워킹홀리데이 전 영어 공부 *

호주는 영어권 국가이다 보니 호주 워홀 하시는 분들께, 혹은 다녀오신 분들께 가장 많이 듣는 내용이

"영어 공부하고 가세요. 안 그러면 후회합니다"였습니다.

가서 배워도 된다는 분도 계셨는데 과연 그럴까 싶기도 하고,

가기 전에 시간도 있으니 공부하고 가는 것이 낫겠다 싶어서 저는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 필리핀 화상영어

저는 필리핀 어학연수 없이 바로 호주로 갑니다. 그래서 어학연수 대신 필리핀 화상 영어를 했습니다.

필리핀 화상 영어도 굉장히 저렴합니다. 일주일에 3일, 하루 30분씩. 5만 원대로 수업이 가능했습니다.

한국에서 영어를 쓸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라 최대한 말도 많이 하고,

선생님 말에 귀 기울이면서 리스닝 향상을 위해 집중했습니다.

총 2번의 화상 영어를 했는데 재미있게 공부하고, 외국인에 대한 울렁증이 어느 정도 극복이 되었습니다.

2. 미국 원어민 화상영어

필리핀 화상영어는 자주 끊기고 친구랑 수다 떠는 느낌이라면

미국 원어민 화상영어는 중간에 끊김 없이 수업이 진행되고, 상담사에게 이야기를 하는 느낌입니다.

피드백도 좋고, 미국 현지인이 사용하는 말을 배울 수 있어서 필리핀 화상영어보다는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필리핀 화상 영어와 비교하면 당연히 가격이 비싸지만 해볼 만한 공부였습니다.

3. 아이엘츠

아이엘츠는 대학교/대학원 진학 혹은 이민, 취업에 필요한 영어 점수입니다.

아카데믹과 제너럴 트레이닝으로 나뉘는데 아카데믹이 난이도가 더 높습니다.

대학교 진학의 목적은 없지만 영어 공부를 하는데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실제로 쓰이는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아이엘츠라고 들어서 시작했습니다.

리스닝 리딩, 라이팅, 스피킹 4개의 파트 모두 공부할 수 있고,

특히 스피킹은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말하는 파트가 있어서 말하기 연습에 좋았습니다.

2월 1일에 시험을 봤는데, 준비 시간도 짧고, 너무 어려워서 점수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토익이나 토플 준비했을 때보다 아이엘츠를 준비할 때가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출국 전까지도 계속 아이엘츠 강의 보면서 공부할 예정입니다.

4. 어휘 공부

아이엘츠 공부를 하다 보니 저의 약점이 잘 보였습니다. 바로 어휘의 양의 부족.

문법은 그나마 탄탄한데 어휘력이 부족해서 말하기에도, 쓰기에도, 읽기와 리스닝에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자주 쓰지 않는 단어들은 특히나 쉽게 잊어버려서 암기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저는 문장으로 어휘를 익히면서 공부를 하니까 그나마 여기까지 왔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단어장도 구입했는데.. 던져버리고 싶네요. 하하.

5. 넷플릭스 미국 드라마

넷플릭스에서는 외국 드라마와 영화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어 공부에도 활용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수준이 너무 낮은 분들에게는 쉽지 않아서 어느 정도 듣기가 가능한 사람들에게 추천을 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저는 겁도 없이 <셜록 홈즈>를 보다가 그냥 재미용으로 빠져서 보고 있습니다. 하하. 

개인적으로 영어 공부용 미드는 <모던 패밀리 Modern Family>와 <The Good Place>입니다.

<모던 패밀리>는 2009년에 시즌 1로 나온 작품으로 코믹한 부분이 많아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보고 있으면 중간중간에 사용하기 좋은 문장이 많이 나와서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됩니다.

<더 굿 플레이스>는 2019년에 나온 작품인데 주제도 재미있고,

주연인 크리스틴 벨의 영어가 따라 하기 좋은 말투?라고 합니다. 미국 원어민 화상영어를 할 때 추천받은 작품입니다.

다소 속도가 빠르지만 영어 자막을 틀면 들을만합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준비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영어 공부를 준비하고 계시나요?

좋은 공부법이나 추천해주실만한 드라마가 있다면 덧글 남겨주세요!

같이 공유하면서 영어 공부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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