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9.ㅇ.

늦잠 자고 싶은데 맨날 일찍 일어난다.
그러면 일찍 일어나서 다시 자면 되는 거 아니냐 할 텐데
정답.
근데 다시 자면 꿈을 너무 피곤하게 꾸니까 싫어서 ㅠㅜ.

채수로 만든 채소 수프!
채소가 무슨 맛이 날까 싶은데 이렇게 먹으니까 맛있다.
가볍게 먹을 수 있어서 위에 부담이 덜한다고나 할까.
그래서 근방 배고프다는 게 함정.. 이거 먹고 간식 먹은 거 실화냐.

점심에는 채수를 넣어 만든 짜장면!
세 번째 도전에 성공적인 짜장면을 만들었다.
하지만 간이 조금 덜 된 느낌적인 느낌.
좀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오늘의 차는 딸기. 6 종류의 맛을 먹는데 전부 맛있으면 어째?
종류별로 또 사 와야겠구먼.

쇼핑 간다는 동생들에게 부탁해서 구입한 음.... 재료들?
방탄 커피를 만들어 먹으려고 무염버터랑 MCT 오일을 샀다.
근데 역시 버터는 짭조름한 맛이 있어야.. 맛이.... ㅎ....
방탄 커피의 의미란 무엇인가.
그리고 이거 따뜻하게 먹을 땐 괜찮은데 아이스는 좀 별로인 것 같다 ㅠㅠ
내가 양 조절을 잘 못해서 그런 건가?

채수로 만든 채소 수프에 토마토 바질 소스를 섞어서 그 안에 쌀국수 면을 넣었다.
음..... 생각보다 맛있었다.
면 넣는다는 것을 깜빡하고 빵만 한 조각 더 굽지 않았더라면 딱 좋았을 텐데
배 터지는 줄. 미안 위야 ㅠㅠㅠ 실수를 반복하는 나라서 미안.

일 관련해서 이야기가 나왔다.
진짜 여기 사람들 말투 너무 무섭다.
일 못하면 잘하는 사람만 보낼 거라고,
새로운 컨트랙터 찾으라고 등등.
유학원 통해서 돈 지불하고 이렇게 왔는데...
평균보다 못하면 열심히 해도 그건 농땡이 피우는 거라고.
너네 말고도 일하고 싶은 사람 넘친다고.
등등.
처음으로 정말 호주가 싫어서가 아니라,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
(두 이유로 생각해본 적도 없지만) 한국에 돌아가고 싶어졌다.
이 환경에서 최대 6개월을 버텨야 하다니...

2020.03.30.ㅇ.
오늘은 드디어 일하는 날!
25일차 워홀 생활 중 5일일하는 기념적인 날 ㅋㅋㅋ
소름이다 정말.

기분도 꿀꿀해서 오늘은 가볍게(??) 토스트 2장 해치우고
단백질 셰이크까지 기깔나게 만들어 마셨다.

오늘은 새로운 형태의 모종!
나한테만 새롭지 이게 처음에 했던 모종이라고 했다.
사진 찍을 시간 없이 후다닥 일해버리기.

2시간 30분 정도 일하고
오늘 할 일 끝-
경쟁이 엄청나서 무서울 지경이다.
오늘 좀 날씨가 덥긴 했는데 일찍 끝나서 다행이었지.

돌아가는 길에 세븐일레븐 들려서 1불짜리 슬러시를 사 먹었다.
이게 단 돈 1불이라니....
같이 차에 탄 동생이 "이런 즐거움이라도 있어야죠"했다.
진짜 일하고 먹는 슬러시 정말 좋아.

더위를 먹었나 머리에서 열이 빠지지 않아서
정줄 놓다가 얼음찜질 계속하니까 좀 나아졌다.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긴 했는데 아프다는 생각을 좀 피하려고 점심 만들어서 먹었다.
채소만 많은 야채 비빔국수. 소스는 한인마트에서 샀다.

팔이랑 다리가 너무 아파서 영상 보면서는 침 맞고.
침 가져오길 너무 잘한 듯 ㅋㅋㅋㅋㅋㅋ
내일 전신 맞아야겠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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