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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여행/ㄴ워킹홀리데이 in 호주

[호주워킹홀리데이] 0326-28 호주 워홀 21-23일차

by Daya 다야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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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ㅁ.

 

아침에 드라마 보면서 빵 먹기.

어른이라서 좋은 점은

한 번에 빵을 2개 구워서

하나에는 쨈을 하나에는

치즈를 발라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훗.

 

 

휴무니까 쇼핑하러 가기.

사실 쇼핑이라기보다는 티트리 오일을 사러 가는 길.

하지만 맨날 sold out이라서 구입은 못하고, 다른 것만 왕창 구입한다.

 

 

콜스와 알디를 털어서 쇼핑 완료.

이번에는 딱히 살 것들은 없었는데 차가 할인해서 종류별로 담아왔다.

행복/ㅅ/

 

 

점심으로는 피자 만들어 먹기.

파인애플을 넣은 하와이안 피자를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동생이 기부해 준 오렌지를 동생이 이쁘게 잘라줘서 먹기.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사람들이 많은 우리 집.

 

 

나 피자 먹을 때 동생들은 고추장찌개를 먹었는데

냄새가 너무 좋아서 하....

 

 

시원한 물에 타먹는 차인 트와이닝 인퓨즈.

오늘은 블루베리 맛을 마셨다.

그동안 큰 컵에 담아 마셔서 향만 좋았는데

내 텀블러가 사이즈가 작아서인지 향뿐만 아니라 맛도 좋았다.

이거 완전 내 취향 저격해♬

 

 

저녁에는 비건 슈니첼을 먹었다.

슈니첼이 맛있다고는 하지만 비건 제품이라 얼마나 맛있을까 싶었는데

와... 너겟과 대등할 정도로 맛있었다.

동생들도 먹고 이거 진짜 맛있다고 했다.

한 명은 전에 비건 소시지 맛없다고 했던 메이트였는데.

한 박스에 2개밖에 들어있지 않는데 또 사 먹을만한 맛이었다.

할인하면 또 사 와야지.

 

 

 

저녁에 집이 조용하기도 하고, 그리고 과자가 너무 먹고 싶어서

동생들 꼬셔서 과자 파티를 열었다.

과자 먹는 김에 진저비어도 하나 오픈!

냉장고에 미리 넣어두지 않아서 얼음에 넣어 마셨는데 이것도 나쁘지 않네.

진짜 맥주 마시고 싶지만 이 정도로도 감사해야지:)

 

 

밑장 빼는 순간 손모가지 날아가는 카드 게임.

오늘따라 패가 좋네:)

 

2020.03.27.ㄱ.

 

아침 일찍 일어나서 네티하고, 요가하고. 명상도 잠깐 하고.

아침은 항상 토스트.

처음에는 시리얼이 좋았는데 일 갈 때 토스트 먹었더니 빠졌다.

날씨는 덥지만 따뜻한 차가 마시고 싶어서 트와이닝 브렉퍼스트랑.

 

 

점심에는 춘장으로 만든 짜장면.

춘장이 그렇게 짠지도 모르고 막 넣었다가 진짜 너무 짜서 버리고 싶었다...

ㅠㅜㅠㅜㅠㅜㅜㅠ 내 요리지만 먹기 너무 힘들었어....

 

 

짠맛의 여파가 너무 커서 물 계속 마시고 밖에 나가서 맑은 공기 마시고.

방으로 들어와서 히비스커스 티 한잔 마시기.

진하지는 않고, 히비스커스라고 해도 패션후르츠 맛이 더 강한 차였는데

그냥 무난하게 마실만했다.

이건 저렴한 맛에 그냥 먹는 듯.

 

 

점심에 만들고 남은 소스를 이용해서 만든 2번째 짜장면.

이번에는 간이 좀 맞아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점심과 달리 채소도 듬뿍 넣었더니 성공적.

역시 정답은 채소였어!

 

 

저번에 쇼핑 갔을 때 사 왔던 할인해서 1불하던 요플레도 먹었다.

딸기맛.

이거 먹으면서 동생한테 요리에 대해서 배웠다.

짠맛이 강하면 물을 넣고,

신맛이 강하면 설탕을 넣으면 된다고 했다.

나 왠지 다음 짜장면은 너무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저녁에 하우스 메이트 모두 모여서 청소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진짜 처음에는 굉장히 깨끗해서 좋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엄청 더럽게 쓰더니

진짜 스트레스 받을 정도로 심해졌다.

그래서 각자 서로 지켜줬으면 하는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일주일마다 담당을 정해서 더러우면 청소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솔직히 자기가 어지럽힌 건 스스로 치우기만 한다면

이렇게까지 할 필요도 없는 일인데

학교도 그 어디에서도 공동체 생활, 셰어 생활에 대해서 배우지 못하니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게 아닐까 싶다.

어쨌든, 이제부터 이렇게 담당도 정해졌고,

서로 인식을 하게 되었으니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보는 중.

나도 피해 주지 않도록 잘 행동해야지.

 

 

오늘도 훌라를 하다가 인디언 훌라? 도박을 배웠다.

상대방의 카드를 보면서 내 칩을 거는 그런 도박성 게임인데

칩이 없어서 이쑤시개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내 카드를 볼 수 없다는 게 너무 심장 쫄깃한 일이었다.

그래도 진짜 너무 재밌어서 다음에 또 하자고 해야겠다.

잠을 자기 전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솔직히 셰어를 한다고 해서 다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나랑 맞지 않아서 꺼려지는 사람도 있고,

굳이 친해져야 할 이유가 있나 싶을 때도 있고.

같은 반에 있다고 해서 모두 절친이 될 필요는 없는 것처럼.

나도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이 있고, 아닌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너무나 이해가 됐다.

2020.03.28.ㅌ.

 

아침 인스펙션을 위한 청소를 모두 끝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쇼핑하러 가는 길.

 

 

가는 길에 엄청 귀여운 강아지가 있어서 잠시 멈춤.

진짜 짱 귀여웠는데 혹시나 싫을까 봐 만지지는 못하고.

우리 가는 길 졸졸졸 따라오다가 막히니까 다시 주인에게 뛰어가는데

진짜 너무 귀여웠다.

천사나 다름없어. 귀여워!

 

 

날씨가 너무 좋았다.

더웠지만 하늘이 진짜 맑고, 구름도 뭉게뭉게.

괜히 공기도 맑은 느낌(아마 맑을 테지만).

 

 

동생들이랑 같이 밥 먹자고 해서

내가 만든 메뉴는 피자!

초콜릿 하와이안 피자, 하와이안 피자, 치즈 피자!

 

 

동생들은 마늘 볶음밥을 해줬다.

내가 여기 와서 밥을 한 번도 해먹지 않아서 밥 먹여주겠다고 ㅎㅎㅎ

볶음밥과 피자의 조합이었지만 진짜 다 맛있었다.

같이 사는 하우스 메이트들에게도 나눠줘서 같이 먹었는데

다들 맛있다고 해줬다.

 

 

내 음식 먹고 맛있다고 말해주는 사람들 너무 오랜만이라서 기분이 좋았다.

내 친구들은 내 음식 먹기 싫다고 요리하지 말라고만 하는데..

-3- 요리 마스터하고 갈 테니까 기다려.

점심 먹고 커피 한 잔 마시니까 벌써 오후 3시가 넘었고.

동생이랑 이야기하다 보니까 4시가 넘었고.

공부할 생각이었지만 이어폰 없다고 일기 쓰는 중.

아... 오늘 공부는 저녁으로 미뤄야겠네..

카페에 영어 단어가 20개씩 매일 올라와서 그거라도 외우자 싶어서 하고는 있는데

솔직히 주말에는 좀 쉬고 싶은데, 나한테 주말이 어디 있나 싶기도 하고.

그래, 돈도 못 버는데 공부라도 해야지.

그래야 내 마음이 좀 편안하지.

 

아 참, 티트리 오일을 드디어 구입했다.

며칠 동안 계속 쇼핑센터를 돌아다니면서

약국, 울월스, 콜스에서 찾아다니고 그랬는데

계속 sold out이었던 티트리 오일이 울월스에 있었다.

오.... 널 만나기 위해 내가 몇 날 며칠을 고생했는지 알고 있니 ㅠㅜ

50ml로 구입하고 싶었는데 없어서

15ml로 2개 사 왔다.

그런데 이게 공병 스프레이가 없음 ㅋㅋㅋㅋ 이건 또 어디서 구입할 수 있는 거지..

이전에 이곳에서 살았다가 세컨드 비자를 취득하고 시티로 간 분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일이 없어서 농장으로 돌아오셨다.

지금 옆집에서 술 파티가 한창인데 나는 술도 못 마시고, 아는 분도 아니라서 ;ㅁ;

혼자 놀다가 일찍 자야겠다.

어제 12시 40분쯤?까지 놀았나...

그래서 늦잠 잘 것 같아서 7시 30분으로 알람을 맞췄는데 6시 30분에 일어났다.

호주에 와서 좋은 점은 내 불면증이 나아졌다는 것.

수면 시간은 줄었지만 그 시간 동안 푹 자서 피로감이 덜 쌓이고 있달까.

오늘은 잠을 너무 조금 자서 점심부터 계속 졸렸는데

일찍 자야지ㅣㅣㅣㅣㅣㅣㅣ

주말에 일 할 수도 있다고 해서 기대했다가 다시없음.

대신 다음 주는 쭉 한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다:)

힘들겠지만 비자 일수 얼른 채우고, 돈도 벌어야지.

6월까지 save 150만 원은 하고 싶은데 힘들 것 같...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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