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4.ㅎ.

9시에 쇼핑하러 출발했다.
가는 길에 꽃이 있어서 그냥 기분 좋아져서.

티트리 오일이랑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를 찾아다녔는데 없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면역력 올려주고, 소독해 주는 제품은 사재기 품목.. ㅠㅜㅠ
2.5불에 런치 아이스박스, 6불에 힙색, 1불에 텀블러 구입하고
아이스박스랑 힙색은 농장 때문에 구입했다.
음료수도 마찬가지. 얼려서 가져가야지. 반값 할인하고 있어서 쟁여오고.
과자도 할인하길래 구입했다. 저것도 비건 과자! 오예!

계속 점심 메뉴로 먹고 있는 까르보나라.
까르보나라 소스를 2개를 사 왔는데 양이 많아서 1봉지에 3번은 먹겠다.
면보다는 채소를 많이 넣어서 만드는데 더 맛있다!!!!!!
공부하려고 켰던 컴퓨터는 결국 비투비 덕질에 모두 사용하고 말았다.
렛츠 힐링 타임! 렛츠 기릿!

오빠와 통화하면서 타로 봐달라고 해서 봐줬다.
아주 잘 써먹고 있다:)
2020.03.25.ㅅ.

오늘은 출근하는 날~
새벽에 기상해야 하는 건 너무 피곤하지만 일 가는 것은 즐겁다!
빵 껍질 부분이 남아서 3조각 먹었다.
원래 단백질에 시리얼 넣어 먹으려고 그릇에 부어놓았더니..... 크흡.

내가 있는 곳의 메인 딸기 팜!
저번 주 월요일에 첫 출근하자마자 바로 라즈베리로 끌려가서(?)
사실 오늘 처음이나 다름없는 딸기 팜 ㅋㅋㅋㅋㅋ

농장일 중 가장 힘들다는 플랜팅.
힘들고 허리가 아프긴 한데 비도 조금 왔고 날이 흐려서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할만하기도 하고, 스트레스가 풀린달까..
맨날 책상 앞에서 글 쓰고, 공부하고, 몸을 움직이지 않았더니
이렇게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린다. 하....
이것도 얼마 가지 않아서 욕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기분 좋게 했다.
그리고 라즈베리처럼 가시에 찔리거나 살이 찢어지지 않는 게 가장 좋다 ㅠㅠㅜㅜ
하지만 여긴 쉬는 시간이 따로 없는데 경쟁하는 구조라서
다들 후다닥 후다닥.
음료수도 가져갔는데 음료수는 녹지 않아서 못 마시고,
물만 한 박스 끝날 때마다 마셨는데 음.... 능력제라 그런지 쉬는 사람을 못 본 듯.

돌아가는 길에 마신 1불짜리 슬러시!
무슨 맛이 있는지 몰라서 파인애플-라즈베리-멜론을 섞은 제품을 사다 줬다.
맛있었다/ㅅ/ 잘 마셨습니다!

하우스 메이트가 만든 회복에 좋은 음식?
물에 섞어 마시기도 하고, 탄산수에 섞어 마시면 더 좋다던데.
맛이 약간 씁쓸한데 회복에 좋다니까:)

오늘도 점심은 까르보나라
채소를 푸짐하게 넣고, 면은 쪼끔만.
옆에서 동생이 맨날 나는 채소만 많이 넣는다고 ㅋㅋㅋㅋㅋㅋ
소시지 야채볶음 할 때도 소시지는 없고 야채만.
그래도 채소가 맛있는걸:)
사진은 동생이 찍은 사진으로.

하우스 메이트가 저번에 내가 계란을 먹지 않아서 브라우니를 먹지 않았더니
계란을 넣지 않은 팬케이크를 만들어줬다.
계란 대신 리코타치즈를 넣었는데 그래서 조금 부풀어서 폭신폭신한 팬케이크가 완성됐다.
리코타 팬케이크는 일본에서 엄청 유명한 팬케이크라고 설명해 줬다.
진짜 대박 맛있음.
이번에 배웠으니까 다음엔 내가 해주기로:)

저녁으로 오랜만에 파인애플!
다 썰어 놓고 껍질은 버리기.
자를 때 칼 이상하게 쥔다고 욕먹었지만
깔끔하게 잘랐다:)
오늘 먹었으니까 금요일이랑 일요일에 한 번씩 먹어야지.

저녁에 나와서 한 30분 ~1시간 정도 산책을 하는데
오늘은 전화 통화하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 이야기도 하고, 즐거운 일 힘든 일도 이야기하고.
너무 피곤해도 그래도 행복하다고 이야기하고.

집으로 돌아왔더니 메이트들이 밥 먹고 있길래
나도 밥 먹고 싶었는데 그냥 말았다. 귀찮기도 하고, 음.. 너무 번거로워.
애들이 나보고 '언니는 밥 먹는 대신
모든 영양소가 들어 있어서 밥을 먹지 않아도 되는 약을 선택할 사람이에요'라고 했다.
요리는 왜 귀찮을까... 나 여기서 면 요리 마스터할 생각이었는데
음..... 자신감만 만땅이다. ㅎ..........
워홀 온 지 이제 20일차
새벽 기상으로 슬슬 몸이 피곤해서 늦잠 잘 타이밍이 왔다.
내일 아침에 쇼핑센터 가기로 했는데.
늦잠은 글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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