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0.ㄱ.

어제 늦게 잤는데.. 오늘 DAY-OFF인데도..
그래도 6시 기상은 변함없구나.
좋네:) 상쾌한 아침!

넷플릭스 The Good Place 보면서 아침 먹기.
초코 쨈이랑 딸기잼 발라 먹기 잼.
토스트에는 그냥 크림치즈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아.
아니, 땅콩버터!

컵을 사야 하나... 알디에서 구입한 저렴이 티인데
맛도 향도 너무 좋은데 색도 분명히 이쁠 것 같은데 검은색 머그잔이라 알 수가 없네 ㅠㅠ
어제 너무 맛있게 마셔서 오늘도 마셨다.

어제 남은 팝콘도 먹고.
팝콘은 너무 맛있는데 칼로리가 너무 높아. 그래도 먹는다.
도민 오빠랑 같이 여행 다니면서 겪은 이야기 나누다가
가족 이야기 나눴다가 즐거운 시간 띵가띵가 보내다가.

점심은 채식라면 '채황'
왜 사람들이 밍밍하다고 한지 알 것 같다.
일단 라면이 맵지 않아.
외국인 전용으로 만들어낸 것 같다.
채식주의자도 매운 음식 좋아해요!!!!!!!!!!!!!!

점심 먹고는 다람살라 여행기 원고를 조금 작성했다.
5월부터 연재를 시작하지만 미리 정리해두는 것이 편할 것 같아서.
그나저나 여행기라기보다는 사람 사는 이야기라서 조금 느낌은 다르지만
그래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하루하루를 보냈기 때문에 하나씩 써 내려갔다.
쓰다 보니, 사진을 보다 보니 그때 그 순간들이 떠올랐고,
그 순간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으니
다시 그곳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며 좀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 생각이 들었다.

저녁은 2일 전에 만들어둔 야채죽이랑 해시 브라운 감자랑
오늘 아침에 만든 사과 양배추 김치.
다른 집에 사는 동생 남자친구분이 피자 먹으라고 집집마다 돌렸는데
나는 채식을 하니까 먹지도 못하고, 홀로 방에 들어왔다.
음식만 먹지 않을 뿐, 다 같이 식사하고, 이야기 나누는 건 좋아하는데.
일본인 친구가 이사 간 곳에는 비건인 친구가 있다고 하던데
나도 비건 친구 있으면 좋겠다 힝....


2015년과 2016년.
의류 회사에 다니면서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투블럭을 했을 때가 있었다.
다시 머리를 기르는 게 힘들어서 결국 2017년까지도 계속 투블럭을 유지했다.
그리고 2018년에 좀 기를까 하다가 결국 포기했고,
2019년에 붙임 머리를 해보니 나름 괜찮은 것 같아서 지금 쭉 기르는 중인데
다시 투블럭으로 자르고 싶은 충동이 어마어마하다.
지금은 이때처럼 젊지도 않고, 살도 많이 쪄서 커트는 좀 위험한 것 같고.
머리카락이 길면 확실히 이뻐지니까, 연구 결과에 의하면 3배 이뻐진다는데
3배까지는 아닌 것 같지만.
오늘은 일찍 자야지.
이러다 옆방 애한테 바리깡 빌려서 밀어버릴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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