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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여행/ㄴ워킹홀리데이 in 호주

[호주워킹홀리데이] 0411호주 워홀 37일차

by Daya 다야 202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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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1.ㅌ.

 

늦잠을 자도 일찍 일어나는 벌레는 먹힌다.

응?

일찍 일어나고 싶지 않은데 왜 6시만 되면 자동 기상인거야....

난 늦잠이 필요한데.

 

 

그래도 이 작은 틈으로 보이는 하늘과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 힐링이 되니까

그래서 일찍 일어나도 스트레스 없는 게 이 이유 때문이 아닐까.

 

 

전날 유튜브에서 치즈 마약 토스트를 만드는 영상을 보고

내가 갖고 있는 간단한 준비물로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시도해봤다.

결과는 매우 흡족!

진짜 뭐 이리 맛있냐 ㅠㅠㅠ 5개는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홀로 행복해하다가 오빠랑 동생이 눈 비비면서 일어나서 이야기 조금 나누다가

 

 

화장실에 거미랑 개구리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니 급하게 잡을 준비하는 두 남자.

잡아주는 남자들 있으니까 든든하구만!

한 사람은 개구리, 한 사람은 거미를 맡아서 잡아주셨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편한 소파에 앉아서 인스타그램 구경하다가 갑자기 보인 내 발.

조리를 신었더니... 라인이 생겼네? ㅋㅋㅋㅋㅋㅋ

그나마 요즘은 밖에 나갈 일도 없어서 덜한데 코로나 얼른 없어져라.

 

 

점심으로는 비건까스랑 야채볶음!

살쪘지만 돼지런하게 먹는다.

이렇게 든든하게 먹어야 간식을 먹지 않지!

 

 

는 무슨... 공부하다가 4시쯤에 출출해서 초콜릿 하나 뜯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캐드버리 프레도 초콜릿.

이 맛 말고 다른 맛을 좋아하는데 없어서 이걸로 샀는데

이것도 맛있다! 역시 프레도!

양심에 찔리지 않게 1개만 먹었다.

 

 

이불 빨래도 끝내서 보송보송, 햇볕 냄새 가득하니 기분 좋았다.

 

 

저녁은 치즈+토마토 바질 소스 넣어서 전자레인지 돌린 거에 빵 찍어 먹기.

피자를 만들려고 했는데, 또띠아가 상해버려서 못 먹었다 ㅠㅠ

그래서 싹 다 버리고 치즈만 먹으려다가 너무 짜서 빵이랑 같이 먹었는데 맛있었다.

치즈 is 뭔들.

 

 

저녁에는 일찍이 술 한잔 걸치는 오빠들 사이에 껴서 분위기 내본다고

진저 비어 한 병 까서 마셔주고.

 

 

별 보러 밖으로 나왔다.

어차피 문밖으로는 못 나가지만...

저번에 슈퍼문이었는데 여전히 풀 문이다.

아이 이뻐라♥

여기는 별도 잘 보이고, 하늘도 맑아서 너무 좋다고!!!!

 

더 신기한 건 시간에 따라 별과 달이 움직이는 게 보인다는 점!

매일 같은 별자리를 보는데 시간에 따라 조금씩 움직인다.

당연한 건데 인지할 만큼 오래 하늘을 보고 있지도 않아서 몰랐던 부분인데

그게 그냥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동생들이랑 늦게까지 이야기 나누다가(그래봤자 9시쯤..?)

다른 집에서 술 마시러 넘어오길래 나는 이만 자러 굿나잇.

우리 조용히 지내야 하는데 소음이 진짜 장난 아니었다 ㅋㅋㅋㅋㅋ

잠자기 전까지 목소리를 조금 낮춰야 할 것 같다고 메시지 보냈는데ㅋㅋㅋㅋㅋ

술 마셔서 그런지 다들 텐션 올라갔나.. ㅋㅋㅋㅋ

무튼 난 일찍 잠에 듦.

난 이제 늦게까지 깨어 있을 수 없는 나이가 되었어..

좀 슬프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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