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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여행/ㄴ워킹홀리데이 in 호주

[호주워킹홀리데이] 0413호주 워홀 39일차

by Daya 다야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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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3. ㅇ.

 

3일 연속으로 악몽 아닌 악몽 꾸는 거 실화냐.

심지어 보이스 피싱 당하는 꿈이었는데

아버지가 납치되었다는 전화였다.

그 전화를 받자마자 오빠 방에서 나오는 아버지와 눈 마주침ㅋㅋㅋㅋ

보이스 피싱 꿈은 해몽을 찾아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꾸는 꿈인데 당하지 않으면 문제를 잘 해결해나간다는

그런 꿈이라고 했다. 다행히 아버지 덕분에 난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먹어도 맛있는 치즈 마약 토스트!

이제는 능숙하게 슥슥 하면 하나가 뚝딱 완성이 된다:)

드라마 보면서 아침 식사 끝-

 

 

오늘의 차는 알디에서 구입한 Tetley 테틀리 차

시나몬&오렌지 맛으로 골라봤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사과가 딱 내 취향 저격.

 

 

침대 위에서 노트북 만지작 만지작.

어떤 글을 쓸까, 뭐 할까 등등.

 

 

점심으로 먹은 채황!

 

 

이번에는 채황에 고춧가루를 한 스푼 넣었다.

칼칼하니 일반 얼큰한 라면이 되었다.

여기에 고추를 썰어 넣으면 더 얼큰해지겠지만 난 매운 거 못 먹으니까 여기까지가 딱 좋은 것 같다.

꼭 밥이랑 먹으려고 조금 얼려둔 밥이랑 먹었는데

욕심이었다 ㅠㅠㅜㅠㅜㅠㅜㅜㅠㅜㅠㅠㅜ 라면 국물에 밥 말아 먹는 거 좋아하는데

이럴때 도움 안 되는 위장 같으니라고...

 

 

후식으로 피치&망고 요거트!

이건 그냥 먹을 때보다 살짝 얼려 먹을 때가 더 맛있는 것 같다.

요거트는 단백질 때문에 섭취하고 있는데 이건 오히려 당분을 더 많이 섭취하는 듯.

다음에는 플레인 요거트를 사야지.

 

 

버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결국 야채가 다 떨어져서 쇼핑하러 갔다.

차가 있는 동생이 같이 가자고 해줘서 너무 감사하게 편하게 쇼핑하러 갈 수 있었다.

 

 

시티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마트에서는

휴지는 사재기 품목이 아니게 되었다.

다들 이미 많이 쟁여뒀나 보다.

 

 

외출 금지령 이후로 처음 쇼핑하는 거라 거의 3주는 된 것 같은데???

진짜 캡 기분 좋았다.

몇 가지 소스들 확인하면서 비건 제품도 찾아보고.

토마토소스 중에 채식주의자가 못 먹는 제품이 너무 많아서 잘 골라 먹어야 하는데

이걸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도 없고, 직접 찾아다니는 수밖에 ㅠㅠㅠ

얼른 코로나 좀 해결됐으면.

 

 

쇼핑 리스트만 넘길 때는 그다지 욕구가 없었는데

막상 눈앞에 펼쳐지니까 너무 사고 싶은 게 많았다.

과자는 구입할 생각이 없었는데.. 과자 사고.

크림치즈도 살 생각 없었는데 저건 추천받은 거라서 사고.

사실 진저비어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머지는 다 구입할 예정이었ㄷ.. 아 파마산 치즈도 아니구나 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이렇게 구입을 했는데 치즈랑 감자는 알디가 더 저렴했다!

흑.......... 역시 내 사랑 알디. 다음엔 알디에서 쇼핑한다 ㅠㅠㅠ!!!

 

 

저녁에 동생들이 떡볶이를 만들어줬다.

매운 음식을 못 먹는 나를 위해, 또 어묵과 카레 가루를 못 먹는 나를 위해

따로 만들어줬다. 딱 봐도 색이 연한 게 내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랑은 나눠먹는 게 너무 좋다.

귀염둥이 사랑둥이들!

 

 

근데 내 입에는 너무 매워서.... ㅎ........

반만 먹고 반은 통에 담아뒀다.

다음에 먹을 때 양배추 한줌 더 뿌려서 먹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맵찔이라고 하길래 맵찔이 뭐냐고 하니까

'매운 거 못 먹는 찌질이요'라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고마워서 인스타에 영상이랑 사진을 찍어 스토리에 올렸는데

어쩌다 보니 배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토리를 거의 해본 적이 없어서 최근에서야 스토리에 스토리를 추가하는 방법도 알았는데

글씨 크기는 나만 못 키우고 ㅠㅠㅠ 결국 애들이 방법 알려줘서 겨우 했는데

애들이 이렇게 보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네 왜 이렇게 귀여운거니.

저녁에 일 관련으로 미팅을 했다.

부활절로 인해 모종을 포장하는 팀도 쉬다 보니 일이 없다는 것.

그래서 내가 출근하는 팜에는 5명만 갈 수 있다고 하셨다.

2명이 빠지면 딱 5명이라 나랑 마음 착한 동생 한 명이 빠지기로 했다.

일을 못하는 것은 싫지만 여기서 하루 더 쉰다고 해서 문제 될 것도 없고.

안쓰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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