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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여행/ㄴ워킹홀리데이 in 호주

[호주워킹홀리데이] 0304-0306, 출국 및 호주 정착하기

by Daya 다야 202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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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4. W. 출국 당일

 

마지막 날까지 짐을 꾸리고, 호주 출국 준비를 마쳤다.

체중계를 이용하였을 때 대략 위탁용 캐리어는 25-26kg이 나왔고,

기내용 캐리어는 약 8-9kg 정도.

젯스타 항공으로 가려면 위탁은 25, 기내는 7로 제한이 있지만 넘어가 주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그냥 더 빼지도 않고 준비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 음식으로 김치전과 김치볶음밥을 선택해서 먹었다.

한국에서는 실세님이 직접 김치를 만들기 때문에 먹을 수 있지만

해외에서는 수출용 김치를 먹어야 하는데 젓갈 등이 들어가서 채식인 나는 먹을 수가 없기에.

지금 호주에 정착한 지 3일 차.

덕분에 아직까지 김치 생각은 없다.

 

 

출국 전 핸드폰을 해지하러 왔다.

변수가 없다면 최소 5년은 해외 생활이라 필요 없을 것 같아서.

그런데 여기 별로 친절하지 않아서 다시는 안 가고 싶은 곳.

아, 어차피 안 가겠구나.

 

 

김포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호주로 가기 위해 첫 관문인 비행기를 탔다.

5시 비행기 탑승이라 여유롭게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해외를 못 가니 제주라도 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내가 탄 항공은 대한항공.

무게가 초과였음에도 그냥 해주셨다.

내가 호주 워홀을 간다고 말씀드리자 호주에 가본 적 있다면서

골드 코스트 이야기를 해주셨다.

 

인천 국제공항

김포공항에 내려서 리무진 버스 타고 인천 국제공항 제1 터미널 도착.

정말 사람이 이렇게 텅 빈 모습은 처음 본다.

오늘 제주공항보다도 사람이 더 없는 것 같았다.

 

 

딱 여기, 젯스타 항공만 사람이 붐볐다.

이 중에는 나처럼 워홀로 가는 사람도 있겠지?

 

 

체크인을 끝내고 하나은행에 들러서 환전 신청한 돈을 수령했다.

자그마치 2000 AUD.

호주 워홀 초기 비용치고는 넉넉한 돈.

가자마자 바로 일을 못하고, 일주일은 대기를 해야 해서 넉넉하게 챙겼다.

 

 

축산 관계자라서 출국 신고서도 작성 완료!

입국 일자에는 미정으로 적었는데.... 저는 언제 한국에 돌아갈까요?

 

 

수속하고 탑승구 번호가 111이었는데 공항 내부에 있는 지하철을 타고 가야 했다.

처음에 이상한 곳으로 가는 거 아닌가 쪼꼼 걱정했다.

쫄보 티 내기.

 

 

 

점심 먹은 이후로 먹은 게 없는데도 배가 고프지 않아서

밥 대신 파스쿠찌에서 버블티를 주문해서 마셨다.

노맛-

 

 

 

저녁 10시 15분 호주 골드코스트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앞으로 9시간이면 나는 호주에 도착한다.

 

 

2020.03.05.T. 호주 입성

 

비행기 출발이 30분 정도 지연됨에 따라 도착도 30분이 늦은 9시에 도착했다.

Welcome to Gold Coast Airport!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날씨가 겁-나 더웠다.

음식이랑 의약품 리스트를 작성해간 것을 보여주니까

가방 검사도 없이 그냥 패스했다.

이건 호주 입국 꿀팁☆⊙▼⊙☆

 

 

짐을 찾고 나와서 반대편으로 쭉 가서 hub라는 편의점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고카드를 구입했다.

디포짓 10불 + 충전 40으로 총 50불 냈다.

 

 

공항 바로 아페서 760번 버스 타고 가장 가까운 기차역인 Varsity Lakes에 도착했다.

 

 

전광판을 보니 20분 후에 기차가 도착한다고 해서 한숨 돌리기.

캐리어를 두 개를 끌고 다니는데 너무 힘들다.

하필 하나는 손잡이 고장, 하나는 바퀴 고장 ㅋㅋㅋㅋㅋ

 

 

픽업을 브리즈번 공항에서 하기로 해서(골코까지는 픽업 불가능 ㅠㅠ)

기차를 타는데 친절한 사람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감사했습니다♥

 

 

2014년에 타보고 정말 오랜만에 타는 브리즈번 기차!

역시 쾌적하고 너무 좋아.

사실 이때는 별 느낌이 없었다.

걱정도, 즐거움도, 어떤 생각도 없었는데

시티로 들어가면서 내가 가봤던 장소들의 정거장을 지나는데

추억이 떠올라서 그제야 내가 호주에 왔음을 실감했다.

픽업 장소에 도착은 했는데 와이파이가 터지지 않아서 픽업받는데만 거의 1시간이 걸렸다.

진짜 날은 덥고, 짐은 무겁고, 그래도 짜증 낼 이유는 아니잖아~ 생각했다.

그리고 겨우 픽업받고, 숙소로 들어왔다!

일단 좀 쉬고, 핸드폰 번호 만들러 갔다.

직원을 만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가 막상 절차는 간단했다.

핸드폰 개통하고 마트에 들러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했다.

농장에서 사용할 옷과 장화, 침구류, 당장 먹을 식자재 등등.

같이 사는 셰어 메이트 분들이 다 도와주시고, 진짜 친절함(엄지 척)

감사했습니다⊙▼⊙♬

 

 

마트에서 사 온 시리얼에 아몬드 밀크 넣어 먹고,

기분도 낼 겸 분다 버그 진저비어 한 잔 마시기!

2020.03.06. F. 호주 워홀 2일 차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요가하고 명상하고 거실로 나왔다.

방도 좋지만 여긴 거실도 짱 좋음.

아침에도 시리얼이랑 아몬드 밀크.

저 시리얼이 달지 않아서 맛있고, 아몬드 밀크도 달지 않아서

그냥 밍밍한 조합.....☆

여행기 원고 작성하고, 인터뷰 음성 녹음한 것도 정리하니까 오전 끝-

점심은 간장 비빔면을 해 먹었는데 보기 좋게 망해서

셰어하우스 친구들의 비웃음을 받았다. 후후후...

점심 먹고 은행 가서 통장 만들고, 카드는 5일 후에 우편으로 보내준다고 하셨다.

와우.. 한국 서비스 대박인 부분?

 

 

장 한 번 더 봐서 저녁에는 비건 소시지를 먹었다.

한국보다는 다양하고, 저렴한 비건 제품이 많아서 좀 행복했다.

하지만 계산하면 그렇게 저렴한 것도 아니라 아껴서 먹어야 할 것 같다.

 

 

양송이버섯이랑 같이 볶아서 저녁 해결.

도움을 받아서 TFN 신청? 도 끝내고.

이제는 농장일 시작만 하면 끝이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호주워킹홀리데이 #호주워홀 #호주워홀러 #워홀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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