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3.

와... 3월에는 그렇게 일이 없더니
4월에 몰빵하기 위해서였군요?
오늘도 출근!

아침은 밥이랑 야채볶음으로 먹었다.
배가 너무 고파서 여기에 식빵 한 조각 더 먹었다.
돼지런하게 먹었네.
근데 계속 배고픈데??? 왜 이럼?

주차장에서 갑자기 다들 이동하길래 뭐지 하고 따라갔는데
ㅎ.... 1000개짜리 모종 박스가 있네 ㅎㅎㅎ..........
2인 1박스였지만 2박스 해버려서 결국 1인 1박스가 돼버렸다.
와... 돈 벌어서 행복하다.... 와... 기분 좋다... 하하하....

진짜 미친 게 아닐까 싶은 일이 있었다.
1000개짜리 모종 박스를 심은 후에 작은 모종을 심으러 다른 곳으로 이동했는데
계속 마지막이다 마지막이다 하면서 마지막 박스를 끝냈는데
눈앞에서 또 모종을 꺼내길래 룸메 언니한테 먼저 한 박스 넘기고 또 받아서 박았다.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었다가 동생들은 욕하면서 도와주고 ㅋㅋㅋㅋㅋㅋ 미안...
나도 내가 왜 그 모종 박스를 들었는지 모르겠어............
다 끝나고 차로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얼탱이가 없어서 웃어버렸다.

퇴근하고 샤워하고 애들 밥 먹는 동안 마신 분다버그 진저 비어.
크..... 너란 존재가 날 행복하게 하는구나.
진저비어를 마시면서 치즈 토마토 파스타를 만들어 먹을 생각이었다.
그동안 파스타 소스를 모두 다른 용도로 사용해서 단 한 번도 파스타를 만들어보지 못해서.
그런데 일어나니 그냥 라면에 밥 말아 먹어야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결국 먹은 점심은 밥에 야채볶음 ㅋㅋㅋㅋㅋ
아침 식사랑 복붙이냐고요.
밥은 새로 만들었는데 너무 맛있고요.
남은 밥은 통에 소분해두었다.
앞으로 4끼는 걱정 없네:)


파스타에서 라면, 라면에서 밥으로 넘어온 루트가 너무 아쉬워서
밥 조금 남았을 때 위에 토마토 바질 소스 넣고, 치즈 넣어서 전자레인지에 돌렸다.
아.... 역시 치즈는 대존마신거시다.
다음 주에 쌀 5kg 사고, 치즈 더 구입해서 이제 빵 조금만 먹고 밥 먹어야지.

마음이 허한가 계속 배가 고프다.
일을 해서 그런 것도 있는데
그냥 배가 너무 고프다.
계속 먹고 싶고 먹고 싶고 또 먹고 싶고.
먹고 먹고 또 먹고 계속 먹고.
글을 쓰는 지금도 먹고 싶네.
점심에 밥을 그렇게 먹고서도.
간단하게 식빵 하나 구워서 초코 쨈 발라 먹고 끝내야지.
저녁 안 먹으려고 했는데... 킁...
내일도 출근이라 영어 공부 조금만 하고,
침 맞고, 8-9시쯤에 자야겠다.
-
농장일 진짜 비추다.
세컨드 비자 때문에 왔지만 정말 너무 힘들고,
그래서 몸도 상하고,
그런 결과로 받는 돈은 너무 적고.
워홀 시작을 농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시티에서 하다가 더 살고 싶으면 농장 와서 세컨드 따는 게 맞는 것 같다.
어차피 지금은 시티에서 농장으로 넘어오는 중이기 때문에
이게 맞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냥 내 경험이 그렇다.
농장 너무 힘들다.
(근데 살은 겁나 안 빠짐. 먹어서 그런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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