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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여행/ㄴ워킹홀리데이 in 호주

[호주워킹홀리데이] 워홀 다이어리 0424 호주 워홀 50일차

by Daya 다야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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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3.

 

어째서인지 멍이 들었다.

비누 칠을 해도 지워지지 않길래 뭐지? 눌러보니 멍.

아프다.. ㅋㅋㅋㅋㅋㅋㅋ 둔탱이.

근데 여기는 어떻게 해야 멍이 드는 거야??

 

 

플랜팅 하면서 손이 진짜 개박살났다.

매일 하는 운동이 오른손 잼잼 운동.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이 행위조차도 힘들 정도로 손이 아프다.

가지고 온 침을 맞고, 압봉도 붙여보고 하지만 매일 고된 일로

회복을 못하고 있다. ㅠㅠㅠㅠㅠㅠ

너무 아파...

2020.04.24.

 

아침 출근. 아... 제발.... 쉬는 날 좀 주세요.

룸메 언니한테 내일 저는 무조건 off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데이 오프가 이렇게 그리울 일일 줄이야..

근데 일도 쉬는 날 주면서 일을 시켜야죠.

 

 

일이 많을 것 같아서(느낌상) 밥을 먹었다.

그냥 밥 먹고 싶어서 먹었다..... 내가 만든 밥 꿀맛<

 

 

출근했더니 플랜팅은 오늘로 끝이라는 말과

내일은 오프라는 말에 모두 환호성! 오예!!!

마지막 플랜팅도 행복한데 쉬는 날이라니 감사합니다 ㅠㅜㅠㅜ

하지만 마지막 플랜팅이니만큼 일도 많았다.

오른손과 팔이 진짜 너무 아팠는데 꾸역꾸역했다.

마지막 일이고, 이 일이 끝나야 집에 갈 수 있으니까.

내가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하겠지만

다른 사람들도 힘들어서 지친 것은 마찬가지라...

그리고 난 돈을 벌어야 해 ㅠㅠㅜㅠㅜ

 

 

점심으로 채황 라면을 먹었다.

고춧가루 팍팍 넣어서 먹었더니 얼큰하게 맛있게 끓여졌다.

냠냠<

 

 

후식으로 커피 땡.

날이 너무 더워서 아이스커피를 만들어 마셨는데

호오.. 아이스로 마셔도 맛있네 이 커피:)

 

 

술을 좋아하는 내가 지금은 못 마시지만 채식 전에는 술 쟁여놓고 잘 마셨는데..

특히 좋아했던 테킬라와 깔루아는 내 최애였는데...

룸메 언니도 깔루아를 좋아해서 한 병 쟁여두셨다고 자랑했다.

아... 여기서 깔루아를 영접하다니요.... 넘나 마시고 싶은 것.

 

 

어쩌다 보니 홈 파티.

내일 데이 오프니까 다 같이 마시고 죽자!라는 분위기로 시작된 파티였다.

술과 고기를 먹지 못하는 나를 위해서 진저 비어(논 알콜 비어)랑

비건 소시지로 만든 쏘야를 만들어줬다.

이런 사랑둥이들을 봤나.

이러면 나 감동받아서 운다고 하니까 울래.

ㅋㅋㅋㅋㅋㅋㅋㅋ

 

 

셰어 메이트 중에 요리를 잘하는 애들이 많아서

언제나 밥상이 화려하다.

어려워 보이는 메뉴도 뚝딱해버리고.

멋있어. 리스펙트.

 

다른 집에 살고 있는 분께서 치킨과 치즈 케이크를 주셔서(천사인가)

치즈 케이크는 보니까 채식주의자인 나도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 신나게 먹었다.

여기서 식빵을 제외하고 빵을 먹기는 처음인 것 같은데.

특히 케이크는 인도 다람살라 이후로 처음이라 너무 감덩쓰.

데이 오프라서 너무 즐겁고,

함께 다 같이 밥도 먹고, 즐거운 시간 보내서 좋고.

몸은 아팠지만 잠시나마 숨통이 트이는 시간이었다.

체력 좋은 애들은 늦은 시간까지 놀고

나는 놀다 지처 일찍 방으로 들어와서 자고.

아, 오랜만에 친구랑 전화 통화를 했는데

우리가 일본어로 대화를 하게 될 줄은 서로 몰랐지.

사실 일본어 배운 이유가 너 때문인데 말야.

알랑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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