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워킹홀리데이] 0316 호주 워홀 12일차

2020.03.16.ㅇ.

 

오늘은 농장 첫 출근하는 날!

도착하자마자 안내를 받고 구입한 작업복 입고 출근!

 

 

배고픈 건 딱 질색이니까 그런데 새벽 출근이라 입맛이 없어서

꾸역꾸역 집어먹었다.

단백질도 함께 섭취 완료.

 

 

농장에 도착해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넓은 농장이라 사람도 짱 많음!

 

 

그렇게 애들이랑 놀고, 하늘 보고 감탄하고 있을 때

'라즈베리 팜으로 갈 사람'하길래, 아무도 안 간다고 해서 결국 가위바위보 ㅠㅠ

이거 맨날 지는데! 소리쳤는데 진짜 짐 ㅎ..... 이젠 익숙해.

그래서 딸기 모종 심으러 갔다가 다시 라즈베리 팜으로 이동/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주변 구경하는데 파인애플 밭을 봤다.

파인애플은 이렇게 자라는구나 ㅋㅋㅋㅋㅋ 귀여워⊙▼⊙♥

 

 

구경하다가 시간 되니까 디렉터 오셔서

몸 이상 없는지(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 듯) 확인하고,

대충 위생관리 철저하게 해라 등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바로 일 시작.

 

 

오늘 한 일은 라즈베리 클리핑(?)

위로 쭉 자라날 수 있도록 줄기를 묶어주는 일이다.

업무 중에서 쉬운 편에 속하지만 라즈베리 줄기에는 가시가 많아서

손 계속 찔리면서 일을 해야 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오전 7시에 시작해서 12시 20분 정도에 끝났는데 저녁이 된 지금도 아프다...헝...

따끔따끔..ㅠㅜㅠㅜㅜㅠㅜㅠㅠ

 

 

집으로 돌아와서 너무 더워서 라즈베리 아이스크림 먹고 ㅋㅋㅋ

샤워하니까 세상 살맛 난다.

 

 

동생들은 떡 강정, 나는 피자를 만들어서 같이 먹었다.

채식하는 나는 맨날 냄새만 겨우 맡으면서 '맛있겠다~'이랬는데

오늘 드디어 동생들의 요리를 먹어봤다.

진심 맛있음 ㅠㅜ 감동이야. 채식할 생각 없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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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농장 일을 했는데 생각보다 할만해서

(힘들면 도망갈 생각이었는데 흠....)

좀 더 해보고 도망갈지 말지(?) 응 생각해봐야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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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무사히 농장 일을 마쳐서 좋다!

딸기 팜은 수요일까지 쉰다던데.... (부럽)

디렉터님 왜 때문에 내일 6시 30분까지 출근인가요.

왜 때문에 점심 싸오라고 하시는지요 ㅠㅠㅜㅠㅜ

뭐, 내일 더 해봤자 2시간이겠지만

괜히 더 많이 한다고 하면 싫은 그런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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